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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리스 넘어 침실 공간으로…침대업계, 프레임 경쟁 확대

김현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씰리침대 라인업 확대...소재·높이·편의성 차별화한 7종 추가

'바슈랑' 프레임. 씰리침대 제공
'바슈랑' 프레임. 씰리침대 제공

[파이낸셜뉴스] 침대업계의 경쟁이 매트리스의 수면 성능을 넘어 침실 공간 활용과 생활 편의성으로 확대되고 있다. 침대를 단순히 잠을 자는 가구가 아니라 개인의 취향과 생활 방식에 맞춰 선택하는 인테리어 요소로 보는 소비자를 겨냥한 것이다. 업체들도 프레임의 디자인과 소재는 물론 높이와 부가 기능까지 차별화하며 제품군을 넓히고 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씰리침대는 침실 공간과 소비자의 생활 방식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프레임 7종을 새롭게 선보였다. 유럽산 원단과 이탈리아 가죽 등 소재를 다양화하고 침대 높이와 헤드보드 디자인에 차이를 둬 공간 활용성과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대표 제품인 '바슈랑'은 생활 방수와 방오 기능을 갖춘 유럽산 브롱스 원단을 적용했다. 사이드 패널을 추가할 수 있으며 헤드보드에는 조명과 충전 단자를 내장했다. 다릿발 높이를 15㎝로 설계해 로봇청소기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바슈랑 TD'는 헤드보드 구성을 간소화한 제품이다.

'플래티'는 이탈리아 피사 지역의 가죽을 사용했으며, '쿠샹'과 '베르크'는 헤드보드에 오리털 충전재를 적용해 기대어 앉았을 때의 편안함을 고려했다. 두 제품 모두 높은 다릿발을 적용해 침대 아래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침대 높이를 낮춘 저상형 제품도 포함됐다. '큐브'는 스크래치와 오염에 강한 실리콘 폴리우레탄(PU) 원단을 사용했으며 '루센트'는 스트라이프 디자인을 적용했다. 씰리침대는 제품별로 백화점과 아울렛 등 판매 채널을 달리해 소비자 접점을 넓힐 계획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침대업계 전반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에이스침대는 올해 모듈형 프레임 '노벨라'를 선보이며 침실 공간에 따라 프레임과 사이드 패널을 조합할 수 있도록 했다. 시몬스는 트윈슈퍼싱글 전용 프레임을 확대하고 있으며, 코웨이도 단독형과 트윈형 등 다양한 배치가 가능한 '비렉스 코지 프레임'을 선보였다.

침대 프레임의 선택 기준이 디자인뿐 아니라 가족 구성과 수면 방식, 침실 크기 등으로 세분화되는 모습이다. 특히 부부가 각자의 수면 환경을 중시하는 흐름에 맞춰 슈퍼싱글 침대 두 개를 배치하는 트윈형 제품도 늘어나고 있다.

업계의 제품 다변화는 가구 소비 환경 변화와도 맞물려 있다. 1인 가구 증가와 주거 형태의 다양화로 침실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려는 수요가 중요해지면서 프레임의 크기와 높이, 구조 등이 제품 차별화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매트리스의 지지력과 편안함을 강조하던 기존 경쟁에서 벗어나 침실 전체의 사용 경험으로 경쟁 범위가 넓어지는 셈이다.

씰리코리아 관계자는 "차별화된 디자인과 실용성을 갖춘 제품을 통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숙면 솔루션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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