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충전으로 최대 90일…가민, 아웃도어 워치 '엔듀로 4' 출시
경사도 반영한 페이스 관리·지도 기능 강화
국내 3840개 코스 안내 '가민 트레일'도 선봬
[파이낸셜뉴스] 가민이 태양광 충전을 활용해 스마트워치 모드에서 최대 90일 사용할 수 있는 GPS 스마트워치 '엔듀로 4(Enduro 4)'를 출시했다. 초장거리 레이스와 수일간 이어지는 야외 활동에 맞춰 배터리 관리와 훈련·내비게이션 기능을 강화한 제품이다.
엔듀로 4는 전력 효율이 높은 1.4인치 메모리 인 픽셀(MIP) 디스플레이와 태양광 충전 렌즈를 탑재했다. 태양광 충전 등 정해진 사용 조건에서 스마트워치 모드는 최대 90일, 활동 모드는 최대 320시간 사용할 수 있다. 권장 소비자가는 139만원이다.
새로 적용한 '종합 파워 모드'는 활동 목적에 따라 배터리 사용 시간과 기록 성능을 조절한다. 짧은 고강도 운동에서는 '최대 정확도' 모드로 정밀하게 기록하고, 장거리 레이스나 탐험에서는 '최대 배터리' 모드로 사용 시간을 늘리는 방식이다.
산악 지형에서 운동 강도를 조절하는 기능도 추가했다. 경사도를 반영한 '고도 보정 페이스 기반 운동 목표'로 오르막과 내리막에서 적절한 운동 강도를 유지하도록 돕고, '고도 보정 롤링 페이스'로 지형 변화에 따른 실시간 페이스를 보여준다.
체력 분석 기능인 '체력 존'과 '체력 커브'도 탑재했다. 현재 체력이 활동에 미치는 영향과 훈련 이력에 따른 지구력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트레일 러닝과 장거리 하이킹, 백패킹 등 100종 이상의 운동 프로필을 지원한다.
내비게이션은 전작보다 램(RAM) 용량을 50% 늘리고 지도 엔진을 개선해 지도 이동 속도를 최대 30% 높였다. 새로 추가한 '퍼스펙티브 뷰'는 가까운 지형부터 먼 경로까지 입체적으로 표현해 이동 방향을 파악하도록 돕는다. 여러 날에 걸친 활동 데이터와 사진을 하나로 묶어 살펴보고 공유하는 '가민 에픽' 기능도 제공한다.
제품은 51㎜ 케이스 기준 무게 66g으로, 티타늄 베젤과 긁힘에 강한 파워 사파이어 렌즈, 섬유 강화 폴리머 케이스를 적용했다. 10ATM 방수 등급을 갖췄으며 백색광과 적색광을 내는 LED 플래시라이트를 내장했다. 저장공간은 64GB다. 엔듀로 시리즈에 처음 도입한 '컴포트핏' 패브릭 밴드는 장시간 착용과 땀 배출을 고려해 설계했다.
가민은 제품 출시와 함께 국내 3840개 야외 활동 코스를 안내하는 '가민 트레일' 서비스도 선보였다. 코스별 난이도와 고도, 이용자 평점·리뷰, 반려견 동반 가능 여부 등을 제공한다. 구독형 서비스인 '가민 커넥트 플러스'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수잔 라이먼(Susan Lyman) 가민 글로벌 컨슈머 세일즈 및 마케팅 부사장은 "엔듀로 4는 긴 레이스와 탐험에서 매 순간 안정적인 성능을 필요로 하는 선수와 아웃도어 사용자를 위해 설계됐다"며 "종합 파워 모드로 긴 배터리 수명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고도 보정 지표로 산악 지형에서도 체계적으로 훈련하고 페이스를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윤홍집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