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프리랜서 안심결제 계약액 8억원 넘어
지난해 말보다 계약금액 7배 증가…회원 수도 3000명 돌파
대금 미지급 예방부터 경력 증빙·법률 상담까지 원스톱 지원
출산·질병 따른 소득 공백도 지원…19일부터 회원 3000명 돌파 이벤트
[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프리랜서의 대금 미지급 피해를 막기 위해 도입한 안심결제 서비스가 누적 계약 1000건 돌파를 눈앞에 뒀다. 계약금액도 지난해 말보다 7배 이상 늘어난 8억원을 넘어서면서 프리랜서의 안정적인 거래를 지원하는 공공 플랫폼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서울시는 프리랜서 종합지원 플랫폼 '서울 프리랜서 온'의 안심결제 누적 계약이 지난 6일 기준 994건, 계약금액은 8억1100만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말 1억1400만원이었던 계약금액은 7배 이상 증가했으며, 회원 수도 1183명에서 3085명으로 약 2.6배 늘었다.
프리랜서 안심결제는 의뢰인이 계약대금을 협약 금융기관에 미리 예치하고, 프리랜서가 업무를 완료하면 대금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서울시가 지난해 4월 공공기관 최초로 시범 도입했다. 일을 시작하기 전에 대금 예치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 계약 종료 후 대금을 받지 못하는 위험을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시는 올해 1월 안심결제에 경력관리와 분쟁상담, 일거리 정보 등을 결합한 '서울 프리랜서 온'을 선보였다. 플랫폼에서 업무 수행 이력을 실적확인서로 발급받아 경력을 증빙할 수 있으며, 계약서 검토와 미수금 대응, 노무·세무·저작권 관련 전문가 상담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특히 프로젝트 단위로 일하는 프리랜서가 거래 이력을 공식적인 경력 증빙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서울시와 산하기관의 공공 일거리 정보도 제공한다.
의뢰 기업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혜택도 마련했다. 안심결제 이용 기업에는 신용보증 비율 상향(85%→90%), 보증료율 인하(연 1.2%→1.0%), 최대 8억원의 정책자금 지원 등을 연계한다. 실제 지원 여부는 기관별 심사를 거쳐 결정된다.
출산과 질병에 따른 소득 공백 지원도 강화했다. 프리랜서 배우자 출산휴가급여는 올해 최장 15일, 최대 120만원으로 확대했다. 출산한 여성 프리랜서에게는 정부 지원금을 포함해 총 240만원을 지급한다. 질병·부상으로 일을 쉬는 경우에는 서울형 입원 생활비로 연간 최대 135만7440원을 지원한다. 고용 형태의 특성상 유급휴가 등을 보장받기 어려운 프리랜서의 생활안전망을 보완하려는 취지다.
서울시는 회원 3000명 돌파를 기념해 오는 19일부터 11월 20일까지 신규 가입자와 플랫폼 이용자 등 354명에게 서울사랑상품권 등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박경환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프리랜서가 일한 대가와 경력을 정당하게 인정받으며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플랫폼 이용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이설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