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잠수함미사일 추적뒤 미공개한 軍...합참 "한미연합 비밀" 엉뚱한 해명
합참 "발사 전, 순항, 종료 단계까지 지속 추적·감시"
[파이낸셜뉴스]지난 14일 동해상에서 북한의 잠수함 순항미사일 발사 직후 우리 군이 즉시 대국민 위기 경보 발동을 하지 못하면서 의문이 일고 있다. 그동안 우리 군은 북한의 각종 미사일 발사 때마다 즉각 국민들에게 전달해왔다. 하지만 전날 북한이 2종의 전략순항미사일(SLCM)을 동해에서 동시 발사한 것에 대해선 국민들에게 알리지 않았다. 북한이 하루 뒤에 잠수함 미사일 발사를 스스로 공개한 뒤에야 알려졌다. 2종의 순항미사일을 잠수함에서 북한이 발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자 우리 군이 탐지가 어려운 북한 잠수함 미사일 발사를 놓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합동참모본부 장도영 공보실장은 15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우리 군은 어제 발사된 북한의 순항미사일 동향을 다양한 수단을 통해 발사 전, 순항, 종료 단계까지 지속 추적·감시해 왔다"고 탐지 실패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그는 그러나 북한 잠수함의 미사일 발사를 알리지 않은 이유에 대해선 설명하지 못했다.
장 실장은 "모든 북한의 미사일 발사 동향을 언론에다 공개하지 않는 점은 양해 부탁한다"고 해명했다. 합참은 그러나 한국군과 미군중 어느 쪽의 탐지 자산이 북한의 잠수함 미사일을 포착했는지 대해선 답변을 거부했다.
장 실장은 "적을 이롭게 하는 행위이고 한미연합 비밀이라서 말할 수 없다"고 전했다. 한미간의 대북 정보 제한의 영향 우려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그는 "북한의 다양한 미사일 동향에 대해서는 한미가 긴밀히 협조하면서 정보 공유를 하고 그거에 대한 감시·추적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합참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 미사일 발사 사진 등을 볼 때 한 종류는 수직발사관에서 발사하고 다른 종류는 어뢰발사관에서 발사한 것으로 판단중이다.
[email protected] 김경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