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의료기기

케어랩스, 바비톡 흡수합병...의료관광 사업 키운다

정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관련종목
케어랩스(263700)

자회사와 법인 통합해 경영 효율화
다국어·AI 서비스 확대해 해외 이용자 공략

케어랩스, 바비톡 흡수합병...의료관광 사업 키운다

[파이낸셜뉴스]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케어랩스가 메디컬 뷰티 플랫폼 바비톡을 흡수합병하고 글로벌 의료관광 시장 공략에 나선다. 두 법인으로 나뉜 경영 구조를 통합해 의사결정을 단순화하고, 바비톡의 해외 사업 확대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케어랩스는 15일 100% 자회사인 바비톡을 흡수합병한다고 밝혔다. 합병은 신주를 발행하지 않는 무증자 방식으로 진행된다. 합병비율은 1대 0이며, 합병계약일은 10월 16일, 합병기일은 12월 18일이다.

바비톡은 성형·미용 시술 정보 검색부터 병원 상담과 예약까지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지난 4월 누적 앱 다운로드 1000만건을 넘어섰다. 지난해에는 일본어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외국인 이용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케어랩스가 바비톡의 사업 확대에 나선 배경에는 외국인 환자 증가가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환자는 201만명으로,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처음으로 연간 200만명을 돌파했다. 피부과와 성형외과 진료가 전체 외국인 환자의 70% 이상을 차지했다.

이번 합병으로 케어랩스는 별도 법인 운영에 따른 중복 관리 비용을 줄이고, 기존 병원·의료기관 네트워크와 광고·마케팅 역량을 바비톡 사업에 결합할 방침이다. 외국인 환자 유치를 원하는 국내 병원과 해외 이용자 간 접점을 넓히고, 플랫폼 광고와 마케팅 서비스를 연계해 사업 시너지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향후 다국어 기능과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를 강화해 해외 이용자의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국내 플랫폼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외국인 환자와 국내 의료기관을 연결하는 의료관광 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넓힌다는 목표다.

이민경 케어랩스 대표는 "글로벌 의료관광 시장 공략에 역량을 집중하고 경영 효율성과 사업 시너지를 높이기 위한 결정"이라며 "바비톡을 핵심사업으로 육성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정상희 기자


#의료관광 #케어랩스 #바비톡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