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조 원인 막는다…환경보전원, 대청호 상류 야적퇴비 특별점검
[파이낸셜뉴스]하천변에 쌓인 퇴비가 빗물에 쓸려 녹조를 일으키지 않도록 대청호 상류 금강 유역에서 특별점검이 진행됐다.
한국환경보전원은 금강유역환경청, 대청호 상류 6개 지방정부와 함께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15일까지 금강 본류와 지류·지천에서 야적퇴비 특별점검을 마쳤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가을철 다모작 준비기를 맞아 퇴비 반입이 늘어나는 데 따른 것이다. 비가 오면 퇴비에 들어 있는 질소·인 등 영양염류가 하천으로 흘러들어 녹조의 원인이 된다. 보전원은 녹조 계절관리제와 연계해 상수원 수질 보전과 녹조 예방에 초점을 맞췄다.
점검 대상은 대청호 상류 금강 본류와 지류·지천 111곳, 하천 양안 약 1160㎞ 구간이다. 점검반은 상반기에 조치 대상으로 분류된 야적퇴비의 보관 상태와 개선 여부를 다시 확인했다. 하천과 농수로 인근에 새로 쌓인 퇴비에는 덮개 설치 등 적정 보관 방법을 현장에서 안내했다. 대규모 농경지처럼 지상에서 확인하기 어려운 구간에는 드론을 띄워 야적퇴비 현황과 침출수가 하천으로 흘러들 우려가 있는 지점을 집중 점검했다.
보전원은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야적퇴비가 반복적으로 생기는 지역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해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개선되지 않은 야적퇴비에 대해서는 관할 지방정부가 행정조치에 나선다.
신진수 한국환경보전원장은 "야적퇴비는 적정한 보관과 관리만으로도 오염물질의 하천 유입을 줄일 수 있다"며 "관계기관과 협력해 현장 계도와 후속 점검을 강화하고 상수원 수질 보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이유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