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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민생회복 속도 더뎌" 주거·일자리·금융에 역량 집중

최종근 기자, 성석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출범 500일 앞두고 수보회의
"강력범죄 전담기구 구성" 주문도
첫 참석 林비서실장 "책임감 느껴"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 임광현 신임 비서실장과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 임광현 신임 비서실장과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주권정부 출범 500일을 하루 앞둔 15일 주거·일자리·금융 등 3대 민생 분야에 정부 역량을 집중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성과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임광현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수석보좌관회의에 참석한 가운데, 청와대 2기 참모진을 중심으로 민생 회복에 속도를 낼 것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본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내일은 우리 국민주권정부가 출범 500일을 맞이하는 날이다. 우리 대한민국은 거대한 대전환의 갈림길에 서 있다"며 "민생의 근간이라 할 수 있는 주거·일자리·금융 문제 등에 정부 역량을 집중해야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청와대와 정부는 올해 남은 기간 이들 3대 핵심 사회 정책을 최우선 국정과제로 삼아 분야별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처음 수석보좌관회의에 참석한 임 비서실장은 "중책을 맡게 돼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국민의 삶이 나아질 수 있도록 대통령님을 보좌해서 민생 성과 내는 데 온 힘을 바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 대통령은 이날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경제 전반의 성과와 국민이 체감하는 민생 회복 사이의 간극을 좁혀야 한다는 점을 피력했다. 이 대통령은 "현재 우리 경제는 여러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금 같은 추세라면 대한민국은 올해 인구 5000만명 이상 국가들 가운데 아마 세계 여섯 번째로 국민소득 4만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그러나 주요 지표들의 우수한 성적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이 기대하시는 민생 회복 속도는 더디다"고 지적했다. 이어 "생애 주기별 실수요에 따른 주택 공급에 속도를 내고 민간과 공공 일자리 창출 방안을 포괄하는 국민 일자리 프로젝트도 빠르게 시행해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금리 인상의 파고를 슬기롭게 돌파할 수 있도록 정책자금 공급과 또 금리 인하 지원, 맞춤형 채무 조정 등에도 각별히 신경을 더 써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최근 잇따른 관계성 범죄와 무차별 흉기 난동에 대한 강력한 대응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강력 범죄에 대해서 전쟁을 선포한다는 각오로 특단의 대책을 조속하게 수립해야 되겠다"고 말했다. 특히 "특히 이를 전담할 범정부 합동 대응기구 같은 걸 만들어서 기존 대책에 어떤 빈틈이 없었는지부터 면밀하게 점검해야 되겠다"고 지시했다.

[email protected] 최종근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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