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BC카드 '콘다' 외국인 선불카드 시장 공략 속도

김태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다날과 외국인 전용 상품 선봬
등록증 없이 여권으로 간편 발급
교통카드·배달앱 등 결제 지원

BC카드가 외국인 전용 선불카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날과 함께 선보인 '콘다'를 통해 국내에서 저변이 확대되고 있는 외국인층을 고객으로 끌어들이겠단 계획이다.

1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BC카드는 지난해 12월 다날과 협업해 외국인등록증 없이 여권 인증만으로 간편 발급받을 수 있는 외국인 전용 선불카드 '콘다'를 출시했다.

콘다는 외국인등록증이 없어 이용에 제약이 있었던 온라인 결제를 비롯해 교통카드, 현금자동입출금기(ATM), 배달 애플리케이션 등 국내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결제 기능을 지원한다. 단기 관광객은 물론 유학생·근로자 등 비교적 중장기 체류하는 외국인 고객의 국내 결제 편의성도 높였다.

실제 수요층은 갈수록 두터워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올해 1~8월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1505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 카드 결제액도 14조180억원으로 전년 대비 48.5% 늘었다.

콘다 카드 발급과 충전·환전은 국내 주요 상권 및 관광지에 설치된 키오스크와 전용 앱에서 가능하다. 카드 발급 후 생활금융플랫폼 '페이북' 앱에서 회원 여권 인증과 카드 등록을 완료하면 BC카드 350만여개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BC카드는 이번 협력 사례를 토대로 여러 사업자와 협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기존 결제 인프라 제공을 넘어 고객사가 신규 시장에 진출하고 사업을 안정적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하는 협력 모델을 구축하겠단 계획이다.

김호정 BC카드 상무는 "BC카드는 40여년간 축적한 결제 인프라와 프로세싱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사의 사업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자와 적극 협업해 새로운 결제 서비스와 시장 기회를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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