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대전 연구역량 창업으로 잇는다...창업도시 생태계 조성

이주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5일 대전광역시 유성구 KAIST 나노종합기술원에서 열린 '창업도시 조성 프로젝트 현장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중기부 제공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5일 대전광역시 유성구 KAIST 나노종합기술원에서 열린 '창업도시 조성 프로젝트 현장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중기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부가 대전의 연구·기술 역량을 창업과 기업 성장으로 연결하기 위한 창업도시 조성 방안을 논의했다. 대학과 연구기관, 투자사 등 지역 혁신 주체 간 협력을 강화해 유망 창업기업이 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중기부는 15일 대전 카이스트 나노종합기술원에서 대전시, 카이스트,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창업기업 관계자 등과 함께 '창업도시 조성 프로젝트'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소영 중기부 장관과 대전시장, 카이스트 총장 등 14명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앞서 열린 국무총리 주재 '지역 창업생태계 활성화 대토론회'의 후속 논의로 마련됐다. 대전 창업도시 조성 사업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지역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대전은 카이스트와 충남대, 대덕연구개발특구,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을 중심으로 우수한 연구인력과 기술 인프라를 갖춘 도시다. 글로벌 창업생태계 순위에서도 세계 296위, 비수도권 1위를 기록하는 등 딥테크 분야 창업 거점으로서 성장 잠재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중기부는 이같은 지역 자원을 활용하기 위해 지난 4월 대전을 창업도시로 선정하고 관련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창업도시 조성 프로젝트는 개별 기업에 대한 지원을 넘어 인재와 자금, 투자, 인프라 등 지역 내 창업 자원을 연계해 기업의 창업부터 성장, 지역 정착까지 뒷받침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대전시가 그동안의 사업 추진 경과와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대학과 연구기관이 보유한 기술·인재의 창업 연계 방안과 창업기업의 성장을 위한 투자 및 인프라 확충, 지역 혁신 주체 간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장관은 대전이 과학기술과 연구인력, 연구기관 등 창업에 필요한 기반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이러한 강점이 창업을 중심으로 유기적으로 연결될 때 대전만의 경쟁력 있는 창업생태계가 만들어질 수 있다"고 짚었다.

이어 "창업도시는 중기부나 대전시만의 노력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대학·연구기관·투자사·대기업 등이 함께 만들어가는 프로젝트"라며 지역 혁신 주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중기부도 현장과의 소통을 이어가며 지역의 강점이 창업과 기업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기부는 대전·대구·광주·울산 등 4개 도시를 중심으로 창업도시 조성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달 중 추가로 6개 도시를 선정하기 위한 공고를 내고, 창업도시를 전국 1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역별 강점과 특화산업을 바탕으로 지역 창업거점을 단계적으로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email protected] 이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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