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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릉축전 16일 융릉서 개막제…67명의 '영원의 행렬'

장인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최재림 등 왕릉뮤지컬 주요 장면 공연
17~25일 왕릉 12곳서 탐방·체험·전시

2025년 '세계유산 조선왕릉축전' 공연 모습. 국가유산진흥원 제공
2025년 '세계유산 조선왕릉축전' 공연 모습. 국가유산진흥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2026년 세계유산 조선왕릉축전' 개막제가 경기 화성시 융릉에서 열린다. 왕실 의례를 바탕으로 구성한 67명의 행렬과 사도세자·정조의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의 주요 장면을 선보이며 축전의 시작을 알린다.

16일 국가유산진흥원에 따르면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와 진흥원은 이날 오후 7시30분부터 8시30분까지 융릉 특설무대에서 개막제를 개최한다. 본행사는 오는 17~25일 융릉·건릉과 동구릉, 서오릉 등 조선왕릉 12곳에서 열린다.

개막제의 첫 순서인 '영원의 행렬'은 '장조영우원천봉도감의궤'의 발인반차도를 참고해 구성했다. 의장대 등 67명이 혼백상자를 실은 가마와 추모 시가 적힌 깃발 등으로 행렬을 꾸려 재실에서 홍살문까지 이동한다. 이어 전통 성악인 정가로 축문을 봉독하고, 종이를 활용한 전통춤인 지전춤을 선보인다.

왕릉뮤지컬 '복사꽃, 생각하니 슬프다 @융건릉'의 주요 장면도 무대에 오른다. 사도세자 역의 최재림을 비롯해 송용태(영조), 전수미(혜경궁 홍씨), 구준모(정조) 등 본공연 배우들이 출연한다.

작품은 사도세자와 혜경궁 홍씨가 잠든 융릉을 배경으로 사도의 슬픔과 정조의 효를 다룬다. 본공연은 오는 17~18일과 24~25일 오후 7시30분 융릉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정조는 1789년 아버지 사도세자의 무덤을 현재의 서울 동대문구 배봉산에서 지금의 자리로 옮기고 '현륭원'이라 이름 붙였다. 현륭원은 1899년 왕릉으로 격상되면서 '융릉'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축전 기간에는 야외 음악회 '로열 스테이지', 강연 프로그램 '왕릉 인문학당', 탐방·체험·전시도 이어진다. 오는 19일은 휴관일이지만 일부 프로그램은 운영한다.

개막제는 무료이며 티켓링크에서 사전예약을 받는다. 프로그램별 일정과 참여 방법은 궁능유적본부·국가유산진흥원·조선왕릉축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mail protected]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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