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 사람이 내 화면을 못 본다고?"…美 타임이 주목한 삼성 기술
삼성전자 스마트폰·냉장고·모니터 3종 이름 올려
화면 사생활 보호·AI 식재료 관리·6K 화질 인정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과 냉장고, 게이밍 모니터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의 '2026 최고의 발명품'에 선정됐다. 옆 사람이 화면을 훔쳐보기 어렵게 하는 디스플레이와 식재료를 인식하는 인공지능(AI), 초고해상도 게임 화면 등 일상 속 편의성을 높인 기술이 평가받았다.
삼성전자는 타임이 15일(현지시간) 발표한 '2026 최고의 발명품'에 갤럭시 S26 울트라,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 오디세이 G8 게이밍 모니터가 이름을 올렸다고 16일 밝혔다. 각각 소비자 가전, 생활가전, 엔터테인먼트·게이밍 부문에서 선정됐다.
타임은 매년 전 세계 편집자와 특파원의 추천 등을 바탕으로 독창성·효과성·도전성·영향력을 평가해 일상을 바꾸는 제품과 아이디어를 최고의 발명품으로 선정한다.
갤럭시 S26 울트라는 화면의 사생활 보호 기능이 주목받았다. 타임은 이 제품을 '사생활 보호에 초점을 맞춘 스마트폰'으로 소개하며 측면에서 화면을 들여다보는 것을 사실상 차단하는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를 핵심 강점으로 꼽았다.
사용자는 이 기능이 켜지는 시점을 직접 설정하거나 팝업 알림 등 특정 콘텐츠에만 적용할 수 있다. 별도의 사생활 보호 필름을 붙이는 방식보다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지난 3월 출시된 갤럭시 S26 시리즈의 최상위 모델인 울트라는 사용자의 상황과 의도를 파악해 필요한 정보를 미리 제안하는 '나우 넛지' 등 갤럭시 AI 기능도 지원한다. 2억 화소 광각 카메라와 전작보다 넓어진 조리개를 적용해 어두운 환경에서의 촬영 성능도 높였다.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는 내부 카메라로 식재료를 자동 인식하고 관리하는 'AI 비전' 기능을 평가받았다. 삼성전자는 2024년 패밀리허브에 이 기능을 처음 도입한 뒤 관련 기술을 고도화해 왔다.
이용자는 스마트싱스 앱에서 냉장고에 보관 중인 식재료 목록을 확인할 수 있다. 'AI 푸드매니저'는 식재료의 유통기한 관리와 맞춤형 레시피 제공을 돕는다. 제품 전면의 32형 화면에서는 캘린더와 웹 브라우저, 날씨, 사진, 음악 등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32형 오디세이 G8은 게이밍 모니터 최초로 6K 해상도를 지원한 점을 인정받았다. 게임 장르와 사용 환경에 따라 화질과 화면 전환 속도를 선택할 수 있도록 '듀얼모드'를 탑재했다.
세밀한 화면 표현이 필요할 때는 6K 해상도·165Hz 모드를, 빠른 움직임이 중요한 게임에서는 3K 해상도·330Hz 모드를 사용할 수 있다. 게임 장면과 프레임을 분석해 화질을 조정하는 'HDR10+ Gaming' 기술도 적용했다.
[email protected] 윤홍집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