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막닭축제·강릉 국수축제…이번 주말 강원 미식 축제 절정
막국수·닭갈비·국수로 차린 가을 밥상
지역 대표 먹거리로 관광객 유치 총력
【파이낸셜뉴스 춘천·강릉=김기섭 기자】춘천 공지천 수변과 강릉 월화거리가 막국수와 닭갈비, 장칼국수 등 강원도 양 도시를 대표하는 면 요리와 먹거리를 맛보러 온 나들이객으로 이번 주말 가장 붐빌 것으로 보인다.
16일 춘천시와 강릉시에 따르면 지난 14일 개막한 K-미식 2026 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막닭축제)와 15일 시작한 제5회 강릉 국수축제가 나란히 18일까지 이어진다. 두 축제 모두 토·일요일인 17일과 18일 이틀만 남겨두고 있어 이번 주말이 사실상 마지막 기회다.
막닭축제는 공지천 산책로 일대에서 열린다. 행사장은 오전 11시에 문을 열고 음식 주문은 오후 9시에 마감한다. 막국수 전문점 8곳과 닭갈비 전문점 11곳 등 지역 대표 업소 19곳이 현장에서 직접 조리한 음식을 내놓는다. 축제장 특별가는 막국수 6900원, 닭갈비 9900원이다.
먹거리 외에 즐길 거리도 다양하다. 국제관에서는 해외 6개 도시 셰프가 각국 음식을 소개하는 세계 음식 무료 시식회와 쿠킹클래스를 운영한다. 아이와 함께 찾은 가족 단위 방문객은 막국수 면 뽑기와 세계 전통놀이, 에코 나무놀이터, 캐릭터 증강현실, 승마 체험 등에 참여할 수 있다.
토요일인 17일에는 축제의 이름을 딴 걷기 행사 막닭로드가 열린다. 소양아트서클을 출발해 의암호 수변길을 따라 화동2571까지 걷는 코스로 도착지인 화동2571에서는 애프터파티도 마련된다. 춘천 명동 거리공연 등 도심 상권과 연계한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돼 축제장 밖으로 발길을 넓히기 좋다.
축제장을 벗어나도 혜택은 이어진다. 춘천시와 축제조직위원회는 시내 참여 업소에서 닭갈비 3000원, 막국수 1500원을 깎아주는 할인권을 오는 25일까지 배포한다. 지난달 중순 기준 참여 업소는 오프라인 87곳과 네이버 예약 64곳 등 151곳에 이른다. 할인권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관광안내소, 축제장 홍보 부스에서 받을 수 있다. 춘천시는 행사장 주변 인파 관리와 차량 통제를 실시하는 만큼 대중교통과 셔틀버스를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릉 국수축제는 옛 강릉 누들축제에서 이름을 바꿔 올해 다섯 번째로 열린다. 월화거리 구 한전에서 월화교까지 구간이 면 요리 거리로 바뀌어 강릉 대표 면 요리인 장칼국수를 비롯해 짜장면과 짬뽕, 세계 각국의 면 요리, 퓨전 메뉴를 선보인다. 운영 시간은 낮 12시부터 오후 9시까지며 마지막 날인 18일은 오후 6시에 일찍 끝나 일요일 방문객은 시간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강릉 국수축제 역시 체험 거리가 풍성하다. 쿠킹쇼와 버스킹 공연이 이어지고 직접 면을 뽑아보는 제면 체험과 국수 컬러링, 밀키트 만들기 등 가족이 함께할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월화거리는 강릉역에서 남대천까지 이어지는 폐철도 부지에 조성된 도심 관광 공간으로 인근 중앙시장과 골목에서 감자옹심이 등 향토 음식을 곁들이기 좋다. 강릉시는 월화거리를 2026~2027 강릉방문의 해 10월 추천 여행지로 선정했으며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는 강릉커피축제가 바통을 이어받는다.
[email protected] 김기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