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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항 크루즈 3항차 입항…외국인 관광객 5000여명 강원도 찾는다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초호화 시번 앙코르호 속초 첫 기항
한복 체험·양조장 투어 등 환대 프로그램

홀랜드 아메리카 소속 대형 크루즈 웨스테르담호가 오는 17일 속초항 국제크루즈터미널에 입항한다. 강원관광재단 제공
홀랜드 아메리카 소속 대형 크루즈 웨스테르담호가 오는 17일 속초항 국제크루즈터미널에 입항한다. 강원관광재단 제공

【파이낸셜뉴스 속초=김기섭 기자】속초에 처음 닻을 내리는 초호화 크루즈를 포함해 이달에만 크루즈선이 세 차례 속초항에 들어오면서 외국인 승객과 승무원 5000여명이 강원도 영동지역을 찾는다.

16일 강원특별자치도와 속초시, 강원관광재단에 따르면 오는 17일 홀랜드 아메리카 소속 대형 크루즈 웨스테르담호가 속초항 국제크루즈터미널에 입항한다. 이어 19일과 25일에는 초호화 크루즈 선사 시번의 시번 앙코르호가 두 차례 들어온다. 특히 19일 입항은 시번 앙코르호의 첫 속초 기항이다.

크루즈터미널에는 한복 입어보기와 한글 손글씨(캘리그래피) 등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공간이 상시 운영된다. 속초 기념품과 대표 특산품을 한자리에 모은 홍보 공간도 함께 마련해 지역 상품을 알린다. 승객과 승무원이 편하게 시내를 둘러볼 수 있도록 터미널과 속초관광수산시장을 잇는 순환버스를 운행하고 여러 언어로 관광 안내를 할 인력도 현장에 배치한다.

기항지 관광 상품도 다양하게 꾸렸다. 설악산과 고성 비무장지대(DMZ) 등 대표 명소를 둘러보는 코스와 함께 속초 지역 양조장 체험, 아바이마을 실향민 요리교실 같은 체험형 상품을 선보여 승객들이 머무는 동안 만족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강원도는 크루즈 관광객이 영동지역 관광지와 음식점, 상점 등을 찾으면서 지역 상권에 활기가 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상호 강원도지사는 "초호화 크루즈가 처음 속초를 찾는다는 것은 강원도가 국제 크루즈 기항지로 경쟁력을 갖춰가고 있다는 의미"라며 "한복 체험부터 설악산·비무장지대 관광까지 승객들이 강원도에서 보내는 시간이 지역 소비로 이어지도록 환대에 세심하게 공을 들이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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