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딸 교수 임용 의혹' 유승민 전 의원 등 4명 송치... 업무방해 혐의

김수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2017년 5월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CGV강남 앞에서 유승민 당시 바른정당 대선 후보가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오른쪽이 딸 유담씨./사진=뉴시스
2017년 5월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CGV강남 앞에서 유승민 당시 바른정당 대선 후보가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오른쪽이 딸 유담씨./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유승민 전 의원의 딸인 유담 인천대 무역학부 교수의 특혜 임용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유 전 의원과 이인재 인천대 총장 등 4명을 공소청에 넘겼다.

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유 전 의원과 이 총장 등 4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공소청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2학기 유 교수가 인천대 글로벌 정경대학 무역학부 교수로 채용되는 과정에서 대학의 채용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가운데 이 총장과 인천대 교수 등 2명에게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도 적용됐다. 두 사람은 유 교수 채용과 관련해 청탁을 받은 혐의를 받지만 금품 수수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 의혹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제기됐으며, 경찰은 지난해 11월 관련 고발장을 접수한 뒤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고발된 23명을 수사한 뒤 유 전 의원 등 3명을 추가로 입건해 피의자는 모두 26명이 됐다. 그러나 경찰은 이 중 송치한 4명을 제외한 22명은 혐의가 인정되지 않는다고 보고 불송치했다.

유 교수는 한차례 서면조사만 받았으며, 경찰은 범죄 혐의점을 확인하지 못해 입건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피고발인과 참고인을 포함해 29명을 상대로 39차례 조사를 진행하고 4차례에 걸친 압수수색으로 증거물을 확보해 수사를 진행했다"며 "혐의가 인정된 피의자들을 송치했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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