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순천시, '반려동물과 함께 살기 좋고, 관광하기 좋은 도시' 만든다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댕댕순천 반값여행' 올 하반기 처음 도입해 반려인들 호평

순천시가 지역 고유의 생태자원을 바탕으로 '반려동물과 함께 살기 좋고, 관광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사진은 지난 10일 해룡면 와온 일원에서 열린 '댕크닉 행사'에서 시민과 반려견들이 여유를 즐기고 있는 모습. 순천시 제공
순천시가 지역 고유의 생태자원을 바탕으로 '반려동물과 함께 살기 좋고, 관광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사진은 지난 10일 해룡면 와온 일원에서 열린 '댕크닉 행사'에서 시민과 반려견들이 여유를 즐기고 있는 모습. 순천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순천시가 지역 고유의 생태자원을 바탕으로 '반려동물과 함께 살기 좋고, 관광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타 지역민이 반려동물과 함께 순천을 찾아 지정된 관광지를 방문하고 지역에서 5만원 이상 지출하면 경비의 반값을 최대 10만원까지 순천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해 주는 '댕댕순천 반값여행'을 올 하반기에 처음 도입해 반려인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순천시 관계자는 "반려동물은 가족 구성원이자 인생의 동반자"라며 "다양한 정책을 통해 사람과 반려동물이 함께 행복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16일 순천시에 따르면 전남권 최초이자 유일한 '반려동물관광친화도시'로, 오천그린광장·조례호수공원·동천수변공원 등 도심 속에 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생태공간을 보유하고 있어 사람뿐만 아니라 반려동물에게도 휴식과 치유를 제공하고 있다.

또 성숙한 반려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 2023년 8월 호남권 최초로 '반려동물 문화센터'를 개관해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하고 있다. 이 중 '멍냥시민학교'를 통해 올바른 반려동물 양육방법, 행동 이해, 펫티켓 등 실생활 중심의 교육을 제공하며, 초보 반려인의 양육 역량 강화와 책임 있는 반려문화 정착에 힘쓰고 있으며, '우리동네 멍냥교실' 등 시민과 반려동물이 함께 즐기는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소통과 교류의 기회를 넓히고 있다.

순천시가 반려동물과 함께 순천을 찾은 타 지역민이 지정된 관광지를 방문하고 지역에서 5만원 이상 지출하면 경비의 반값을 최대 10만원까지 순천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해 주는 '댕댕순천 반값여행'을 올 하반기에 처음 도입해 호평을 받고 있다. 순천시 제공
순천시가 반려동물과 함께 순천을 찾은 타 지역민이 지정된 관광지를 방문하고 지역에서 5만원 이상 지출하면 경비의 반값을 최대 10만원까지 순천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해 주는 '댕댕순천 반값여행'을 올 하반기에 처음 도입해 호평을 받고 있다. 순천시 제공

순천시는 특히 지난 2024년 한국관광공사 현황 조사 결과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하는 관광객이 일반 관광객보다 약 3.3배 더 많은 지출을 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올 하반기에 '댕댕순천 반값여행'을 처음으로 도입했다. 경비의 반값을 최대 10만원까지 지원해 반려인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 관광객 유치에 나서는 한편 지역 화폐를 통해 경제 활성화를 꾀하겠자는 전략이다.

이 밖에 반려견과 함께 순천의 자연을 즐기는 프로그램인 '댕댕순천, 놀토데이' 등 순천의 장점인 생태와 연계한 반려동물 동반 콘텐츠도 끊임없이 발굴하고 있다. '놀토데이'는 오는 24일 2회차로, 오천그린광장에서 반려인과 반려견이 함께 달리는 '러닝퍼피'가 진행된다.

순천시는 앞서 지난 8월 반려동물 물놀이 프로그램인 '2026 댕댕순천, 물개주의보'와 '댕터파크'를 운영한 데 이어 지난 3일에도 반려동물 운동회인 '댕댕 운동회' 등 계절과 연계한 콘텐츠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순천시는 나아가 반려동물이 사회적 일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역할을 부여하고 있다. 우선 지역 안전망 강화를 위해 반려인이 반려견과 산책하며 순찰 업무를 수행하는 '순천시 반려견봉사단 순댕이'를 3월부터 운영해 현재까지 산책 순찰 672건, 기관 연계 신고 109건의 실적을 거뒀다.

오는 11월부터는 퇴원환자와 반려동물을 연계한 치유 돌봄 프로그램인 '반려잇돌봄'을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반려동물 지도사와 훈련된 반려동물이 한팀을 이뤄 퇴원환자의 가정을 찾고, 퇴원환자는 반려동물과 인사하기·산책하기·사진찍기 등을 통해 교감하며 반려동물만이 줄 수 있는 위로를 받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순천시는 2달간 시범운영 후 내년 3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순댕이', '반려잇돌봄'과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반려동물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하고 사람과 반려동물이 상생하는 도시를 만들어 나갈 방침"이라며 "빠르게 변화하는 관광 구조에도 대응해 고부가가치인 반려동물 동반 콘텐츠를 확대하고 도시 경쟁력을 높이겠다"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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