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차량 5대 뛰어넘어 착지"…테슬라, 하늘 나는 자동차 '로드스터' 시연 성공
[파이낸셜뉴스] 테슬라가 가스 추진기를 단 신형 스포츠카 '로드스터'를 공개하고 차량 5대를 뛰어넘는 시연에 성공했다.
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테슬라는 1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맥그레거 스페이스X 시험장에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와 프란츠 홀츠하우젠 수석 디자이너 등이 참석한 가운데 2인승 로드스터를 시연했다.
로드스터는 롤러코스터 형태의 원형 트랙을 절반가량 오른 뒤 뒤집힌 상태에서 추진기를 이용해 지상에 착륙했다. 이어 대형 트럭을 포함한 차량 5대를 향해 돌진하다 가스를 내뿜으며 도약해 이들 차량을 뛰어넘어 착지했다.
머스크에 따르면 로드스터에는 자세 제어용 추진기와 후방 메인 추진기가 달려 로켓처럼 날 수 있다. 차량을 거꾸로 매달 수 있을 정도의 흡입 시스템을 갖춰 지면에 밀착한 채 코너링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머스크는 "제임스 본드 자동차보다 뛰어난 것을 만들기 위해 테슬라와 스페이스X 엔지니어들이 긴밀히 협력했다"고 말했다. 다만 이 같은 기능을 갖춘 로드스터가 모든 도로에서 합법적으로 달릴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로드스터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60마일(약 97㎞)에 도달하는 데 0.81초를 기록했다. 머스크가 앞서 제시한 1초 미만 목표를 달성한 것이다. 최고 속도는 시속 230마일(약 370㎞) 이상이며, 향후 마하 0.5 이상도 가능할 것으로 머스크는 내다봤다.
시연은 안전을 고려해 운전자 없이 자율주행으로 진행했다. 다만 실제 제품은 사람이 운전하는 차량으로 출시되며, 머스크는 장기적으로 로드스터가 테슬라의 유일한 수동 운전 차량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양산은 2028년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로드스터는 테슬라가 2008년 처음 시판한 세계 최초 전기 스포츠카 이름이다. 머스크는 2018년 스페이스X 로켓 발사 당시 자신이 몰던 로드스터를 우주로 보내기도 했다.
다만 테슬라는 2017년 신형 로드스터를 처음 공개하고 예약금 5만달러에 주문을 받았으나 9년이 지나도록 시판하지 않아 비판을 받고 있다.
[email protected] 성민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