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촌어항공단, 고흥 남부권 어장 되살린다…50억 투입
[파이낸셜뉴스]
전남 고흥 득량만·여자만에서 진행돼 온 청정어장 재생사업이 고흥 남부권 바다로 넓어진다.
한국어촌어항공단 남서해지사는 고흥군과 '고흥군 남부권 청정어장 재생사업' 위·수탁 계약을 맺고 포두면·동일면·영남면 일대의 어장환경 개선과 수산업 생산기반 회복에 착수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에는 총 50억원이 들어간다. 노후한 어장환경을 개선하고 지속가능한 수산물 생산기반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바다 밑 오염퇴적물을 걷어내는 데 그치지 않고 어장 상태 전반을 손봐 다시 수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바다로 되살리겠다는 것이다.
공단은 앞서 득량만과 여자만 약 3300㏊에서 오염퇴적물 3084t을 수거하는 등 청정어장 재생사업을 해왔다. 이 과정에서 쌓은 현장 경험을 이번 남부권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지역 어업인의 의견을 사업에 반영하고 현장 소통도 강화한다. 어장환경 개선이 수산자원 회복과 생산성 향상, 어업소득 증대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업으로 청정어장 재생사업은 득량만·여자만에 이어 포두·동일·영남면까지 확대된다. 공단은 고흥의 주요 어장을 잇는 '청정어장 재생벨트'를 남부권으로 넓혀, 깨끗한 바다와 지속가능한 생산이 함께하는 '고흥형 청정어장 재생모델'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김종범 남서해지사장은 "득량만과 여자만에서 쌓아온 경험을 고흥 남부권으로 넓혀 나가겠다"며 "바다가 다시 생산력을 갖도록 어장의 체질을 개선해 어업인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이유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