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국책기관 "올해 성장률 12.16%…39년 만에 최고"
중화경제연구원, 7월보다 1.81%p 상향…"내수·수출 동반 호조"
[파이낸셜뉴스]올 대만의 경제성장률이 12.16%로 3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대만 국책 연구기관이 전망했다.
대만 중화경제연구원(CIER)은 올해 대만 경제가 내수와 수출의 동반 호조에 힘입어 1987년 이후 가장 높은 성장률인 이 같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16일 밝혔다.
CIER은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7월 10.35%에서 12.16%로 1.81%p 상향 조정했다. 이는 성장률 12.75%를 기록한 1987년 이후 39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는 것이다.
올해 3분기 성장률은 12.73%로 추산되며, 4분기에는 전년 동기 기저효과로 인해 8.20%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만 경제는 올해 1분기와 2분기에는 각각 15.43%와 12.93% 성장했다.
전체 경제성장에서 내수 기여도는 55%이며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차감한 순수출 기여도는 45%로 예상된다.
이처럼 내수 성장세가 당초 예상보다 강할 것으로 분석되면서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상향 조정된 것으로 보인다.
CIER은 성장세의 상당 부분이 인공지능(AI) 관련 강력한 수요에서 비롯되고 있으며 이러한 수요가 견조한 수출 증가와 투자, 소비 지출 확대를 떠받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CIER의 롄셴밍 원장은 대만 현지 언론에 "올해는 내수와 외부 수요가 모두 매우 좋은 실적을 보인 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들이 설비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면서 대만 현지 제조업체들이 생산능력을 확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CIER은 민간 투자가 10.77% 증가하고 민간 소비도 4.94%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email protected] 이석우 국제전문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