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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 긴급대응 사흘 만에 또 해킹...고객 268명 정보 유출

이현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대출신청 페이지 이어 모바일 수신서비스도 뚫려
고객 이름·계좌번호·잔액·이율 등 추가 유출

OK저축은행 제공
OK저축은행 제공

[파이낸셜뉴스] OK저축은행이 고객정보 유출을 인지하고 긴급 대응에 나선 지 사흘 만에 또다시 해킹 공격을 받아 고객정보가 유출됐다. 이번에는 대출신청 웹페이지가 아닌 모바일 수신서비스 관련 페이지가 뚫리면서 고객 268명의 계좌번호와 잔액 등 금융정보가 새어나갔다. 이로써 OK저축은행 정보 유출 피해 고객은 총 518명으로 늘었다.

16일 OK저축은행은 전날 모바일 수신서비스 이용 고객 268명의 정보가 추가로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OK저축은행은 지난 12일 대출신청 웹페이지 비정상 접속을 인지했으며, 해당 사고로 고객 250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이후 의심 인터넷주소(IP) 및 접속경로 차단 조치를 완료하고, 수신·뱅킹 등 당사 시스템 전반에 대한 정밀 조사를 진행해 왔다.

이 과정에서 모바일 수신서비스 관련 페이지에 대한 비정상 접속과 추가 유출을 확인했다. 이번 공격은 지난 15일 오전 3시32분부터 오전 7시34분까지 4시간2분 동안 이어졌다. 유출 항목은 고객 이름과 계좌번호, 상품명, 잔액, 이율, 최종거래일 등이다.

OK저축은행이 추가 유출을 확인한 시점은 같은 날 오전 10시다. 이후 오전 10시59분 의심 IP와 접속경로를 차단하고, 오후 1시52분 계좌조회서비스 방어로직을 긴급 반영했다. 오후 5시10분에는 세션관리 공통 방어로직을 추가 적용했으며, 오후 8시 이상행위 탐지·차단 솔루션을 적용했다.

이후, OK저축은행은 관련 절차에 따라 금융감독원 전자금융사고대응 신고를 완료하고, 개인정보 유출 고객 대상에게는 문자와 이메일 등을 통해 안내한 상황이다.

OK저축은행은 "2차 피해 예방을 위한 가이드라인 안내 및 상담창구를 운영해 피해접수 및 민원 상담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보안 조치 이후 추가적인 신규 비정상 접근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OK저축은행 관계자는 "지난 12일 최초 유출 현황 인지 후 긴급 대응을 마쳤으나 시스템 전반에 대한 재점검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추가 유출 사실을 확인하게 됐다"며 "당사를 믿어준 고객 여러분께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드린 점 거듭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앞선 사고에 대한 긴급 대응과 정밀조사가 진행되는 와중에도 다른 서비스에서 고객정보가 유출되면서 후속 보안 조치의 실효성에 대한 우려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email protected] 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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