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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 90% 회복…서울 2주 연속 100% 웃돌아

최아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서울 감정가 웃돈 낙찰 이어져…낙찰가율 101.2%
경기 낙찰가율 3%p 상승...인천은 1.3%p 하락

수도권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 90% 회복…서울 2주 연속 100% 웃돌아


[파이낸셜뉴스] 수도권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이 4주 만에 90%대를 회복했다. 서울은 2주 연속 감정가를 웃돌았고 경기에서도 고가 낙찰 사례가 이어졌다. 다만 경매 진행 물건이 전주보다 51% 늘어난 가운데 낙찰률은 하락했다.
16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의 주간 경매 동향 자료에 따르면 이달 12∼16일 수도권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376건으로 전주 249건보다 약 51% 늘었다. 지난주 이틀간의 휴일로 매각 일정이 이번 주로 미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낙찰가율은 전주 89.8%에서 90.6%로 0.8%p 상승했다. 반면 낙찰률은 42.2%에서 38.6%로 3.6%p 하락했다. 평균 응찰자 수 역시 6.0명에서 5.3명으로 0.7명 줄었다.
서울 아파트 경매시장에서는 감정가를 웃도는 매각이 이어졌다. 이번 주 낙찰가율은 101.2%로 전주 101.6%보다 0.4%p 하락했지만 2주 연속 100%를 유지했다.
특히 이번 주 서울에서 낙찰된 아파트의 절반은 한 차례도 유찰되지 않은 신건이었다. 감정가보다 높은 가격을 써낸 응찰자가 나오면서 일부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 경쟁이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송파구 거여동 '포레나송파'가 감정가의 125.7%에 낙찰되며 이번 주 서울 아파트 가운데 가장 높은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광진구 자양동 '한강현대'가 120.9%, 성북구 길음동 '길음뉴타운'이 120.3%로 뒤를 이었다.
다만 낙찰률은 26.7%로 전주 27.7%보다 1.0%p 떨어졌다. 전체 경매 물건 가운데 실제 매각으로 이어진 비율은 낮아졌지만 평균 응찰자 수는 5.4명에서 5.8명으로 0.4명 증가했다.
인천 아파트 낙찰가율은 80.3%로 전주 81.6%보다 1.3%p 하락했다. 연수구 송도동 '더샵송도마리나베이'가 감정가의 106.1%에 낙찰되는 등 일부 단지에서 높은 매각가격을 기록했지만 전체 평균은 80% 초반에 머물렀다.
부평구와 미추홀구 등에서는 수차례 유찰된 아파트가 감정가의 40∼60%대에 매각됐다. 낙찰률은 24.3%에서 26.5%로 2.2%p 상승했고, 평균 응찰자 수는 3.0명에서 3.6명으로 0.6명 늘었다.
경기지역은 서울·인천과 다른 흐름을 보였다. 아파트 낙찰가율이 전주 85.0%에서 88.0%로 3.0%p 상승했다. 남양주시와 군포시, 수원시 권선구 등 비규제지역에서도 감정가보다 높은 가격에 매각된 아파트가 나오면서 평균 상승을 이끌었다.
다만 경기의 낙찰률은 50.3%에서 48.8%로 1.5%p 하락했다. 평균 응찰자 수도 6.4명에서 5.7명으로 0.7명 감소했다. 낙찰가격은 높아졌지만 전체 응찰 경쟁이 함께 확대되지는 않은 셈이다.

[email protected]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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