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국방AI 투자" 한화시스템, 한화오션 지분 1.4조원 유동화
[파이낸셜뉴스] 한화시스템이 한화오션 지분을 유동화해 약 1조4000억원을 조달한다. 확보한 자금은 위성·국방 인공지능(AI) 등 미래 성장사업에 투입할 계획이다.
한화시스템은 16일 이사회를 열고 한화오션 지분 7.24%인 보통주 2216만9660주를 주가수익스와프(PRS) 방식으로 양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양도 예정일은 오는 19일이며, 거래 상대방은 KB증권과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이다.
자금 조달 규모는 총 1조3834억원이다. 지난 15일 한화오션 종가 6만2400원을 기준으로 산정한 수치다. 이는 한화시스템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총자산 10조3273억원의 13.4%에 해당한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2조7835억원, 당기순이익 1조2459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자산 유동화로 확보한 자금을 위성과 국방 AI 등 미래 성장사업에 투자해 중장기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앞서 한화시스템은 지난 3월에도 한화오션 지분 4.33%를 PRS 방식으로 유동화했다. 당시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대신증권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에 지분을 넘겼다.
한편 PRS는 주식의 기준가격과 향후 주가 변동에 따른 차익이나 손실을 계약에 따라 정산하는 방식이다. 일반적인 주식 매각과 달리 계약 조건에 따라 주가 변동에 따른 경제적 손익이 달라질 수 있다.
[email protected] 강경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