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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기회 놓칠까 봐"…추첨 마감 직전 복권 샀다가, 930억원 '잭팟'

김수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호주 여성, 파워볼 추첨서 1억 호주달러 당첨 '최대금액'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이미지./사진=제미나이(Gemini)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이미지./사진=제미나이(Gemini)

[파이낸셜뉴스] 가족들이 모두 복권을 사는 걸 보고 혼자만 기회를 놓칠까 싶어 추첨 마감 직전에 구매한 복권이 1억 호주달러(약 930억원)에 당첨됐다는 호주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6일 아시아경제는 호주 매체 9뉴스를 인용해 파워볼 1등 당첨자 A씨의 사연을 전했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에 사는 A씨는 전날 진행된 파워볼 추첨에서 1등에 당첨돼 1억 호주달러(약 930억원)를 받게 됐다. 이는 올해 호주에서 나온 복권 당첨금 중 최대 금액이다.

복권 운영사 더로트에 따르면 A씨의 가족들 모두 이번 회차 복권을 구매했다. A씨는 자신만 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생각에 추첨 마감 직전 복권을 샀고, 1등에 당첨됐다.

A씨는 더로트에 "아직도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런 일이 일어날 리 없다. 사촌이 장난치는 것 아니냐"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지금 온 가족과 함께 앉아 있다. 이 순간을 가족들과 함께 나눌 수 있어 정말 좋다"며 "최근 가족 중 한 명이 세상을 떠났는데, 그 가족이 보내는 신호인 것 같다. 나를 돌봐주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A씨는 당첨금 사용 계획에 대해 "주택 담보 대출금을 갚고, 가족을 돕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당첨금은 다섯 차례 연속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이월된 것으로, 올해 최대이자 역대 6번째 규모로 알려졌다.

캣 매킨타이어 더로트 대변인은 "호주 성인 인구의 최대 절반이 이번 추첨에 참여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호주 파워볼의 역대 최대 당첨금은 지난 2024년 2월 추첨 때 나온 2억호주달러(약 1860억원)로, 당시에는 당첨 복권이 두 장 나와 상금을 나눠 가졌다. 당첨자는 뉴사우스웨일스주 헌터 지역 싱글턴에 사는 부부와 퀸즐랜드주 브리즈번에서 복권을 구매한 여성이었다.

[email protected]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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