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구글 등 108개 기업 강릉 집결…ITS 세계총회서 미래교통 기술 경쟁
19일 '2026 강릉 ITS 세계총회' 개막
90여개국 6만명 참가 예상…23일까지
자율주행·AI 교통제어 등 첨단기술 선봬
[파이낸셜뉴스]현대자동차와 구글, 퀄컴 등 글로벌 자동차·정보통신기술(IT) 기업들이 강릉에 모여 미래 모빌리티 기술 경쟁을 펼친다. 자율주행부터 인공지능(AI) 기반 교통제어까지 차세대 교통 기술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2026 강릉 지능형교통체계(ITS) 세계총회'가 19일 막을 올린다. 전 세계 90여개국에서 약 6만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글로벌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기술 교류 무대가 될 전망이다.
18일 강릉시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번 총회는 19일부터 23일까지 강릉 올림픽파크 일원에서 '이동성을 넘어 하나 되는 세계'를 주제로 열린다. ITS는 자동차와 도로 등 교통 인프라에 첨단 IT를 접목해 교통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기술이다.
핵심은 글로벌 기업들이 선보이는 첨단 모빌리티 기술이다.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 마련되는 기술 전시에는 현대차를 비롯해 롯데이노베이트, 구글, 퀄컴, 도요타, 혼다 등 국내외 108개 기관·기업이 참가한다. 자율주행과 AI, 지능형 교통 시스템을 중심으로 미래 교통 기술과 발전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강릉컨벤션센터에서는 자율주행 기술과 AI 기반 교통신호 제어, 수요응답형 교통(DRT), 공유 모빌리티 등 차세대 교통산업의 주요 현안을 논의한다. 교통약자 보호와 친환경 교통체계도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개막일에는 AI 기반 ITS를 활용한 미래 교통 혁신을 주제로 장관회의도 열린다.
개최 도시인 강릉은 도시 전역에 구축한 ITS 인프라를 공개한다. 스마트 교차로와 횡단보도, 실시간 신호정보 제공, 긴급차량 우선 신호 등이 대표적이다. 행사 기간에는 올림픽파크를 순환하는 자율주행 차량을 운행해 방문객들이 관련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일반 시민을 위한 체험 행사도 마련된다. AI 자율주행과 가상현실(VR) 트럭, 로봇 축구, 드론 시뮬레이터 등이 운영된다. 개막일인 19일에는 드론 3500대를 활용한 대규모 라이트쇼가 펼쳐지고, 22일과 23일에는 피겨스케이팅 공연과 K-뮤직콘서트가 각각 개최된다.
김중남 강릉시장은 "첨단 기술과 시민들의 삶이 어우러지는 미래 모빌리티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email protected] 김동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