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수출입은행장, 국제금융공사 총재와 면담..."글로벌 공급망 협력"

박문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IMF·WBG 연차총회 계기
양 기관 전략적 금융협력
"한국 기업 해외 진출 뒷받침"

황기연 한국수출입은행장(오른쪽)이 막타르 디옵 국제금융공사 총재와 지난 16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세계은행그룹 연차총회'에서 면담 후 악수하고 있다. 한국수출입은행 제공
황기연 한국수출입은행장(오른쪽)이 막타르 디옵 국제금융공사 총재와 지난 16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세계은행그룹 연차총회'에서 면담 후 악수하고 있다. 한국수출입은행 제공

[파이낸셜뉴스] 황기연 한국수출입은행장이 태국 방콕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그룹(WBG) 연차총회를 계기로 막타르 디옵 국제금융공사(IFC) 총재와 면담했다.

18일 수출입은행에 따르면 이번 회동을 계기로 양 기관은 전략적 금융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WBG는 전 세계 개발도상국의 빈곤 퇴치와 공동 번영을 목표로 개발 자금과 기술을 지원하는 국제개발금융기구다. IFC는 개발도상국의 민간 부문 투자를 활성화하는 WBG의 산하 개발금융기구다. 빈곤 퇴치와 경제 성장을 유도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양 기관은 그간 개도국 인프라·에너지 등 대형 프로젝트에서 쌓아온 협력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향후 협력 범위를 더욱 확장하기로 했다. 특히 양측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해 핵심광물 공급망, 혁신·첨단산업 등 전략 분야에서 금융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수출입은행은 WBG의 다자협력 플랫폼과 지원 수단을 연계해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와 핵심광물 가치사슬 전반의 협력을 다지는 한편, 친환경 신산업과 인공지능(AI)·디지털 인프라 등 혁신·첨단산업 분야에서도 공동 금융지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WBG는 지난 2023년 '글로벌 공급망 강화 파트너십'(RISE) 기금을 설립했다. 이후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의 청정에너지 기술 관련 핵심광물 공급망 다변화와 가치 제고를 위한 기술 지원, 투자 촉진 활동을 펼치고 있다.

수출입은행은 이 밖에도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인프라 분야에서도 새로운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양 기관 모두 개발도상국의 디지털 격차 해소, AI 시대의 신흥시장 참여를 목표로 데이터센터 등 AI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금융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황 행장은 "IFC는 개도국 인프라와 에너지 분야에서 오랜 기간 협력해 온 수은의 중요한 개발금융 파트너"라며 "앞으로도 IFC를 비롯한 글로벌 금융기관과의 공조를 바탕으로 핵심광물 공급망, 혁신·첨단산업 등 주요 분야에서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뒷받침하는 금융 교두보 역할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황 행장은 지난 15일 영국수출금융청(UKEF)의 팀 리드 청장과도 만났다. 양 측은 탈탄소 전환, 핵심광물 공급망, 방산 등 공동 관심 분야에서 금융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email protected] 박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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