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자동차-업계·정책

자율주행, 차량 넘어 도로까지…ITS Korea 국제협력 확대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ITFVHA와 기술·정책 협약
각국 전문가 교류 정례화
국내 디지털 도로기술 공유

허청회 한국지능형교통체계협회(ITS Korea) 회장(왼쪽)과 톰 알킴 ITFVHA 의장이 18일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ITS Korea 제공
허청회 한국지능형교통체계협회(ITS Korea) 회장(왼쪽)과 톰 알킴 ITFVHA 의장이 18일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ITS Korea 제공

[파이낸셜뉴스]자율주행 기술의 경쟁 무대가 차량 자체 성능을 넘어 도로 인프라와의 연계로 확장되고 있다. 한국지능형교통체계협회(ITS Korea)가 각국 교통 전문가들과 정책·기술 교류를 정례화하며 글로벌 협력망 강화에 나섰다. 국내 디지털 도로 인프라 기술의 해외 공유와 국제 논의 참여도 확대할 방침이다.

ITS Korea는 18일 강릉 컨벤션센터에서 국제 차량-도로 자동화 태스크포스(ITFVHA)와 차량-도로 자동화 및 협력·연결·자동화 모빌리티(CCAM) 분야 국제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제32회 강릉 ITS 세계총회와 연계해 열린 제29차 ITFVHA 연례회의를 계기로 추진됐다. 협약식에는 허청회 ITS Korea 회장과 톰 알킴 ITFVHA 의장이 참석해 서명했으며, 미국과 유럽, 일본, 영국, 호주, 중국, 태국 등의 관련 전문가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ITFVHA는 1997년 설립된 국제 전문가 회의체로, 각국 정부와 연구기관, 산업계 전문가들이 차량-도로 자동화 정책과 기술, 인프라 구축 현황 등을 공유하고 있다. CCAM은 차량과 도로 인프라가 정보를 주고받고 상호 협력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자동화 주행을 구현하는 미래 모빌리티 기술이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각국의 CCAM 정책과 도로 인프라 구축 현황을 공유하고, 연례회의를 통한 한국 전문가들의 국제 논의 참여를 확대하기로 했다. 국제행사 정보 공유와 전문가 교류를 비롯해 공동 웨비나 등 온라인 지식공유 활동도 추진한다.

특히 ITS Korea는 국내 지능형교통체계(ITS)와 디지털 도로 인프라 분야의 기술 및 사업 경험을 해외 전문가들과 공유할 계획이다. 해외 주요국의 정책과 기술 동향을 국내에 소개하고, 정부와 산업계의 미래 모빌리티 대응에도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허청회 ITS Korea 회장은 "자율주행 기술의 실도로 적용이 확대되면서 이를 뒷받침하는 제도와 도로 인프라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이번 협약이 차량과 도로 인프라의 연계·협력 방안을 국제사회와 함께 논의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해외 사례와 기술 동향을 바탕으로 국내 도로교통 환경에 적합한 ITS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정부와 산업계가 미래 교통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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