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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대 불운' 손흥민·'연승 견인' 이강인

전상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손, 종료 직전 골대 맞혀 아쉬움
LAFC, 뉴욕시티와 1대1 무승부
이, 정교한 슛·침투 패스 환상적
아틀레티코 리그 2위 수성 앞장

손흥민 AFP연합뉴스
손흥민 AFP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무대를 누비는 손흥민(로스앤젤레스 FC)이 골대 불운 속에 무승부의 아쉬움을 삼켰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이강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은 특유의 활발한 연계 플레이로 소속팀의 연승 행진에 힘을 보탰다.

LAFC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시티 필드에서 열린 2026 MLS 뉴욕 시티와의 원정 경기에서 1 대 1 무승부를 기록했다. 직전 경기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승점 1점을 획득하는 데 그친 LAFC는 서부 콘퍼런스 6위(승점 46)에 머물렀다.

이날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정교한 패스와 저돌적인 돌파로 공격의 활로를 개척했다. 전반 44분에는 중원 공간을 빠르게 파고들며 상대 파울을 유도해 귀중한 프리킥 기회를 창출했다. 이 프리킥을 레오 발타가 25m 거리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LAFC가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LAFC는 후반 14분 코너킥 수비 상황에서 안드레아스 페레아에게 헤더 동점골을 헌납하며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1 대 1로 팽팽하게 맞서던 후반 종료 직전, 손흥민에게 결정적인 기회가 찾아왔다. 역습 상황에서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파고든 손흥민이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공이 왼쪽 골대를 때리고 나오며 짙은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RCDE 스타디움에서는 이강인이 소속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승리를 함께 견인했다. 아틀레티코는 17일 에스파뇰과의 2026-2027 라리가 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44분 터진 알렉스 바에나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1-0 신승을 거뒀다.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전반 2분 날카로운 왼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작으로 그라운드를 폭넓게 누볐다. 전반 19분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과 29분 정교한 침투 패스로 상대 수비진의 균열을 노렸다. 특히 후반 17분에는 감각적인 백힐 패스로 마르코스 요렌테의 슈팅을 이끌어내는 등 공격의 기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뒤, 후반 18분 바에나와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파죽의 5연승을 달린 아틀레티코는 승점 22(7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리그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선두 바르셀로나와의 격차를 승점 2점 차로 좁히며 본격적인 선두 탈환 경쟁을 예고했다.

[email protected]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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