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 낳으면 영웅 추대해야"…'아들 둘 아빠' 넉살의 '육아 지원금' 발언 [어떻게 생각하세요]
[파이낸셜뉴스] 두 아이를 둔 래퍼 넉살이 방송에서 정부의 저출생 대책과 현금성 육아 지원금 제도를 강도 높게 비판하면서 온라인상에서 정책 실효성을 둘러싼 갑론을박이 가열되고 있다.
17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유튜브 채널 '안녕하샘요' 등에 따르면, 넉살은 최근 공개된 영상에 출연해 정부의 출산·육아 지원 혜택을 언급하며 획기적인 지원 확대를 촉구했다.
두 아들의 아버지인 넉살은 현행 부모급여 등을 거론하며 "1년에 매달 100만 원씩 육아 지원금이 나오는데, 내년에는 한 번에 지급하는 방식으로 바뀐다고 들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다자녀 혜택 기준에 대해 "실질적인 혜택은 셋부터 제대로 시작된다"며 "솔직히 말하면 이 나라는 아직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국가 소멸 위기론을 언급하며 "나라의 붕괴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고작 이 정도 혜택밖에 없다는 게 말이 되느냐. 지금은 아이를 낳는 사람을 영웅으로 추대해도 모자랄 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여유가 있는 사람에게 출산은 선택일 수 있지만, 뜻하지 않게 아이가 생기거나 형편이 어려운 가정은 지금 수준의 단기 지원금으로는 아이를 온전히 키워내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해당 발언이 알려지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거센 논쟁이 불붙었다.
넉살의 발언에 공감하는 이들은 극심한 저출생 국면에서 파격적인 지원책이 불가피하다고 입을 모았다. 누리꾼들은 "출산율이 전 세계 꼴찌 수준인데 기존 틀에 갇힌 복지로는 위기를 막을 수 없다", "경력 단절, 주거 부담, 보육 시설 부족 등 현실적인 공포를 해소하려면 국가 재정을 대폭 투입해야 한다"고 지지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넉살의 발언이 과도하며 현실을 간과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다른 누리꾼들은 "나라에 돈을 맡겨놓은 것도 아닌데 세금으로 무한정 지원할 수는 없다", "다른 선진국과 비교해도 한국의 초기 현금성 지원 규모는 결코 적지 않다", "지원금 액수만 보고 아이를 낳게 하는 방식은 근본 해결책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자신을 아동 복지 분야 종사자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한국의 아동 지원금 자체는 주변국에 비해 적지 않은 수준이지만, 취약계층의 양육 공백을 메우기 위한 선별적 집중 지원이 더 절실하다"며 "보편적 현금 살포보다는 맞춤형 지원과 양육 환경 개선이 우선돼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한편 넉살은 2022년 9월 비연예인 여성과 결혼해 슬하에 4세와 10개월 된 두 아들을 두고 있다.[email protected] 문영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