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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신영호, 더블린 이어 비오티서도 2위 "짧은 준비에도 값진 결실"

신진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금호영재 출신

피아니스트 신영호
피아니스트 신영호

[파이낸셜뉴스] 금호영재 출신 피아니스트 신영호(19)가 제76회 잔 바티스타 비오티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2위를 차지했다.

19일 금호문화재단에 따르면 신영호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르첼리에서 막을 내린 이 콩쿠르에서 2위에 올라 상금 8000유로(약 1200만원)를 받게 됐다.

잔 바티스타 비오티 국제 음악 콩쿠르는 이탈리아 작곡가이자 바이올리니스트인 비오티를 기리기 위해 1950년 창설됐다. 2005년까지는 대부분 피아노와 성악 부문을 함께 열었으며, 2006년부터는 두 부문을 번갈아 개최해왔다. 바이올린 부문은 1955년 시작된 이후 2024년까지 총 7회의 대회만 진행된 바 있다.

올해는 피아노 부문 대회로, 만 32세 미만의 세계 각국 젊은 피아니스트들이 참가했다. 신영호는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제3번 라단조, 작품번호 30을 연주해 2위에 올랐다. 1위는 미국의 쉬 커티스 필, 3위는 러시아·아르메니아의 오가냔 마야가 차지했다.

신영호는 "짧은 준비 기간에도 좋은 성과를 거두게 되어 기쁘다"며 "콩쿠르를 통해 얻은 깨달음을 바탕으로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2007년생인 신영호는 2021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했다. 2025년 더블린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최연소로 2위에 오르며 주목받았고, 같은 해 판초 블라디게로프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특별상을 받았다. 2025년 10월부터 파리 에콜 노르말 음악원에서 레나 체레셰프스카야의 지도로 석사 과정을 밟고 있다.
한편 이 대회 역대 한국인 피아노 부문 우승자로는 이미주(1985년), 정은주(1996년), 금호영재 출신 손열음(2002년), 임효선(2003년) 등이 있다. 성악 부문에서는 소프라노 송광선(1980년)과 조수미(1986년), 테너 홍성훈(2004년)과 이재식(2010년), 베이스 조찬희(2016년), 테너 손지훈(2022년) 등이 우승했다. 금호영재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김현서도 2024년 바이올린 부문에서 2위를 차지했다.

[email protected]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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