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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여의도 시범아파트 재건축 2조2685억원 수주

강중모 기자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연결 매출의 5.57% 규모
대교·목화 이어 여의도 핵심 재건축 3곳 확보

삼성물산, 여의도 시범아파트 재건축 2조2685억원 수주

[파이낸셜뉴스] 삼성물산은 여의도 시범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9일 공시했다.

이날 공시에 따르면 예정 공사금액은 약 2조2685억원으로, 부가가치세를 제외한 금액이다. 이는 삼성물산의 지난해 말 연결 기준 매출액 대비 5.57%에 해당한다.

이번 사업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50 일대 시범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을 재건축하는 프로젝트다. 삼성물산은 지난 16일 열린 토지등소유자 전체회의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 회사 측은 향후 계약 체결 과정에서 세부 내용을 확정하고 관련 사항을 공시할 예정이다.

1971년 준공된 여의도 시범아파트는 한강변에 자리한 여의도의 대표적인 노후 단지로 꼽힌다. 재건축을 통해 지하 6층~지상 최고 59층, 21개 동, 총 2491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기존 1584가구에서 907가구가 늘어나는 셈이다.

삼성물산은 이번 수주로 여의도 재건축 시장에서 입지를 한층 강화하게 됐다. 지난해 11월 여의도 대교아파트 재건축 사업을 수주한 데 이어 올해 9월에는 목화아파트 재건축 사업도 확보했다.

시범아파트까지 더해 여의도 핵심 재건축 사업 세 곳을 확보하면서 한강변을 따라 래미안 브랜드 단지를 확대할 기반을 마련했다.

사업 추진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영등포구는 지난 13일 시범아파트 재건축사업의 사업시행계획을 인가했다. 사업시행자인 한국자산신탁은 2027년 관리처분계획인가를 추진한 뒤 이주와 철거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다만 이번 공시상 공사금액은 예정 금액으로, 향후 계약 체결 및 사업 진행 과정에서 변경될 수 있다.

[email protected]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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