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토픽

중고 물품 상자 열었더니 80년 묵은 수류탄 '우르르'…美 폭발물처리반 출동

김수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중고 물품 상자에서 발견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수류탄들./사진=오스틴 경찰협회, 연합뉴스TV
중고 물품 상자에서 발견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수류탄들./사진=오스틴 경찰협회, 연합뉴스TV

[파이낸셜뉴스] 미국에서 중고 물품을 구입한 한 주민이 구입한 상자를 정리하던 중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수류탄을 무더기로 발견해 경찰 폭발물처리반이 출동하는 일이 벌어졌다.

19일 연합뉴스TV는 UPI통신을 인용해 지난 12일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경찰은 한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고 전했다.

이 주민은 중고 물건을 파는 에스테이트 세일(Estate Sale)에서 상자 여러 개를 구입했다. 에스테이트 세일은 주로 이웃 이사나 사망 등의 이유로 집안 물품을 한꺼번에 처분하는 중고 거래다.

그는 내용물을 정리하던 중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오래된 수류탄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경찰관들은 통제선을 설치하고 주변 주민들의 접근을 막았다.

오스틴 경찰국 폭발물처리반(EOD)은 상자 안에 있던 수류탄들이 실제 폭발 가능성이 있는 상태라고 판단해 수류탄을 안전하게 수거해 현장에서 제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80년 된 폭발물은 안정성을 확신할 수 없어 다루는 과정 자체가 위험하고 정교한 작업"이라며 "중고품 판매 행사에서 흔히 있는 일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은 범죄와 관련된 사건은 아니라고 밝혔다.

경찰은 수류탄이나 포탄, 박격포탄 등 오래된 군용 탄약류를 발견할 경우 불발탄처럼 보이더라도 직접 만지거나 옮기지 말고 즉시 신고해 전문가에게 맡겨야 한다고 당부했다.

[email protected] 김수연 기자


#중고 #수류탄 #미국 #2차세계대전 #상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