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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왜곡 논란에도 325만명"…'암살자(들)' 손익분기점 눈앞

한승곤 기자
파이낸셜뉴스
영화 '암살자(들)'이 정치적 논란 속에서도 누적 관객수 300만 돌파했다. 1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 전산망에 따르면 '암살자(들)'은 개봉 20일째인 이날 오전 8시 누적 관객 수 300만 명을 넘어섰다. 2026.10.12 ⓒ 뉴스1 김진환 기자 /사진=뉴스1
영화 '암살자(들)'이 정치적 논란 속에서도 누적 관객수 300만 돌파했다. 1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 전산망에 따르면 '암살자(들)'은 개봉 20일째인 이날 오전 8시 누적 관객 수 300만 명을 넘어섰다. 2026.10.12 ⓒ 뉴스1 김진환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역사 왜곡 논란이 제기된 영화 '암살자(들)'이 누적 관객 325만명에 육박하며 손익분기점 돌파를 앞두고 있다. 개봉 이후 20일 연속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정상을 유지하고 있다.

1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까지 '암살자(들)'을 관람한 관객은 총 324만9176명이다. 한국영화 가운데 4주 연속 주간·주말 박스오피스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손익분기점까지 남은 관객은 약 5만명이다. 영화계가 추산한 '암살자(들)'의 손익분기점은 관객 약 330만명으로, 현재 누적 관객수와는 5만824명 차이다.

순제작비 160억원과 마케팅·홍보비 30억원을 합친 총제작비는 190억원이다. 손익분기점은 해외 판매 및 국내 부가 판권 수익 등을 반영해 추산됐다. 지금과 같은 관객 동원세가 유지된다면 손익분기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영화는 1974년 8월 15일 발생한 영부인 저격 사건을 소재로 제작됐다. 당시 재일교포 2세 문세광이 박정희 전 대통령을 암살하려고 총을 발사하는 과정에서 육영수 여사가 숨졌다.

'암살자(들)'은 이 사건을 둘러싼 의혹과 배후를 추적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한다.

다만 영화의 역사적 사실 표현을 둘러싼 논란도 계속되고 있다. 정부가 공식적으로 발표한 내용과 다른 결론을 암시한다는 이유로 일부 누리꾼들이 역사 왜곡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

정치권에서도 영화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왔으며, 제작진은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됐다.

논란은 주연 배우 유해진의 신변 보호 문제로도 이어졌다. 유해진의 자택 앞에서 영화를 규탄하는 집회가 열렸고, 온라인에는 협박성 발언까지 게시됐다. 이에 경찰은 유해진에 대한 신변 보호 조치를 시작했다.

영화 제작진은 역사 왜곡 의혹을 부인했다. 논란과 관련해 공식 입장문을 발표하고 "기존 사실을 부정하거나 왜곡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작된 영화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한승곤 기자


#육영수 #유해진 #암살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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