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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D-30 "성적대별 취약점 집중 공략하라"

김만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학습전략 제시
상위권 실수 방지·중위권 취약 유형·하위권 기본 개념 우선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수능'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한 달여 앞둔 18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를 찾은 불자들이 기도하고 있다. 2026.10.18 kjhpress@yna.co.kr (끝)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수능'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한 달여 앞둔 18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를 찾은 불자들이 기도하고 있다. 2026.10.18 [email protected] (끝)

[파이낸셜뉴스]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남은 기간에는 새로운 문제집보다 기존 학습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특히 상위권은 실수 줄이기, 중위권은 취약 유형 보완, 하위권은 기본 개념 확보에 우선순위를 둬야 한다는 것이다.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김병진 소장은 19일 배포한 수능 D-30 학습 전략 자료를 통해 "마무리 학습의 우선순위를 전체 평균이 아닌 과목별 성취 수준에 따라 달리 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상위권 학생은 새로운 고난도 문제에만 도전하기보다 실수를 줄이면서 고난도 문항에 대응하는 감각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두 문항의 실수가 등급과 백분위를 가를 수 있어 정답률이 높은 유형에서 틀리지 않도록 점검하고 문제 풀이 순서와 시간 배분을 정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중위권 학생에게는 개념은 알지만 자주 틀리는 유형이나 시간 부족으로 풀지 못한 문항을 먼저 학습해 맞힐 수 있는 문제를 늘리라고 권했다. 하위권 학생에게는 학습 범위를 무리하게 넓히기보다 기본 개념과 비교적 쉬운 문항의 정답률을 확보하는 데 집중하라고 했다. 기본 개념을 반복하고 기출문제의 필수 유형을 익히는 것이 점수 확보에 유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 소장은 "새로운 문제집을 여러 권 풀거나 고난도 문제에 지나치게 많은 시간을 쓰면 기존에 공부한 내용의 복습이 소홀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기출문제와 모의고사, 오답노트로 반복해서 틀리는 유형과 개념을 점검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설명이다. 6월과 9월 모의평가에서 틀린 이유를 개념 부족, 문제 해석 오류, 시간 부족, 단순 실수로 나눠 원인에 맞게 보완해야 한다고도 했다.

올해 수능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방침에 따라 EBS 교재와 강의에서 영역과 과목마다 문항 수 기준 50% 수준으로 연계돼 출제된다. 문제를 그대로 가져오지 않고 교재의 지문과 도표, 핵심 개념을 활용하는 간접 연계 방식이다. 김 소장은 "교재의 정답을 암기하기보다 국어는 주요 작품과 지문의 핵심 내용을, 영어는 주요 소재와 글의 논리 구조를, 탐구는 개념과 자료 해석 방법을 중심으로 복습하라"고 조언했다. 이해가 부족하거나 기억이 불확실한 부분을 골라 학습 효율을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또, 김 소장은 "목표하는 지원 전형에 따라 대비도 달라야 한다"고 말했다. 수시 지원자는 지원 대학이 합격 조건으로 요구하는 최저 수능 성적인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채울 수 있는지부터 점검해야 한다는 것이다. 6월과 9월 모의평가 성적으로 충족 가능성이 높은 영역 조합을 가려 두고, 목표 등급에 한 등급이 부족한 영역은 취약 유형을 집중 보완하라고 했다. 다만 일부 영역에만 매달려 다른 영역 성적이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시 위주 수험생은 대학이 영역마다 매기는 점수 비중인 반영 비율과 특정 과목 응시자에게 점수를 더해 주는 가산점을 따져 보라고 했다. 예를 들어 수학 반영 비율이 높은 대학이 목표라면 수학 취약 유형 보완에 시간을 더 쓸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특정 대학 방식에만 맞춰 학습 범위를 지나치게 좁히지 말고 지원 가능한 대학의 범위를 고려해 균형 있게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실전 모의고사는 점수 확인용이 아니라 시험 운영 능력을 점검하는 도구로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수능 시간표에 맞춰 문제를 풀고, 어려운 문항은 일정 시간이 지나면 다음 문제로 넘어가는 자신만의 풀이 원칙을 정해야 전체 시험의 시간 부족을 막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수능이 가까워질수록 실제 시험 시간에 맞춰 기상과 학습 시간을 조정하고 익숙한 생활 리듬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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