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센서가 못 보는 사각지대까지 감지…퀄컴, 교통 안전 기술 공개
차량·도로 인프라·보행자 실시간 연결…7개 데모 전시
김상표 사장 기조연설…상호운용성 검증·글로벌 생태계 강조
[파이낸셜뉴스] 차량의 카메라나 레이더에 잡히지 않는 사각지대의 위험까지 미리 파악해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차량과 도로 시설물, 보행자 등이 실시간으로 정보를 주고받아 운전자에게 위험 상황을 사전에 알려주는 차량·사물 간 통신(V2X) 기술이다. 퀄컴 테크날러지스는 19일 강릉에서 개막한 '2026 지능형교통체계(ITS) 세계총회'에서 이 같은 기술을 활용한 교통 안전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오는 23일까지 강릉 올림픽파크에서 열리는 ITS 총회는 각국 정부와 산업계, 학계 관계자 및 기술 전문가가 모여 지능형 교통체계의 정책과 기술, 서비스를 논의하는 국제 행사다.
올해는 '이동성을 넘어 하나 되는 세계'를 주제로, 차량 연결 기술과 자율주행, 스마트 인프라·교통 관리, 모빌리티 서비스, 인공지능(AI)·데이터 기반 시스템, 정책·거버넌스·표준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퀄컴은 이번 행사에서 총 7개 시연을 통해 V2X 기술의 활용 가능성을 소개한다. 확장형 V2X와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기반 V2X, 스마트 도로 인프라, 글로벌 V2X 기술 등이 주요 전시 분야다. 퀄컴의 솔루션과 제품을 탑재한 협력사 제품도 함께 선보인다.
특히 V2X가 기존 차량 센서의 한계를 어떻게 보완할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췄다. 차량이 자체 센서로 주변 환경을 인식하는 데 그치지 않고 도로 인프라와 다른 도로 이용자로부터 정보를 전달받아 위험 상황을 보다 폭넓게 파악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교통 안전뿐 아니라 차량 흐름과 도로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도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상표 퀄컴코리아 사장은 행사에서 '교통 안전 혁신 가속화'를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김 사장은 "퀄컴은 지난 40년 이상 모바일 연결성 혁신을 주도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V2X 기술의 표준화부터 상용화와 실제 도로 적용까지 다양한 협력 기업들과 글로벌 생태계의 발전을 이끌어 왔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서도 실제 도로 환경을 반영한 상호운용성 검증을 기반으로 보다 안전하고 지능적인 교통 시스템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미래 지향적 연결 솔루션을 통해 도로 안전을 높이고 미래 모빌리티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윤홍집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