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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자켓이 감동 망쳤다"…생방송 중 女 신체 덥석, 日 전국민에 그대로 송출

성민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사진=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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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일본의 한 예능 생방송에서 남성 코미디언이 게임 도중 여성 동료의 신체를 부적절하게 만지는 장면이 그대로 송출돼 논란이 일고 있다.

18일 허프포스트 일본판, 동양경제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문제의 장면은 지난 10일 생방송된 TBS 계열 예능 프로그램 '올스타 후야제 26 가을'에서 나왔다.

'올스타 후야제'는 TBS가 1991년부터 매년 봄·가을 두 차례 방송하는 대형 생방송 특집 '올스타 감사제'의 심야 후속 방송이다. 전 연령대를 겨냥한 가족 예능인 본방송과 달리 코미디언 위주로 출연진을 꾸려 과격한 게임과 벌칙을 내세운다.

논란은 90명에 달하는 출연자가 제한시간 10분 안에 높이 2.7m의 벽을 넘어야 하는 '물리로 넘어라! 리얼 아리요시의 벽' 코너에서 불거졌다.

여성 코미디언 콘노 부루마가 벽을 오르자 아래에 있던 남녀 콤비 '마리마리'의 남성 멤버 타코스가 두 손으로 콘노의 엉덩이를 움켜쥐듯 만지는 모습이 포착된 것이다. 카메라는 타코스의 두 손을 클로즈업하기도 했다.

현장에서 이를 지켜본 진행자들은 타코스에 대해 "엉덩이를 너무 만지고 있다","다소 불쾌하다"고 말했지만 별다른 제지는 없었다.

해당 장면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확산하며 시청자들의 거센 비판을 불렀다. 누리꾼들은 "여성이 오를 때마다 엉덩이를 만져대는 저 노란 정장 누구냐, 정말 불쾌했다", "이런 행동을 웃음소재로 삼는 센스가 끝났다", "타코스의 성희롱만 없었으면 그냥 감동 대작이었을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코미디 평론가 라리 토오다는 동양경제 기고문을 통해 타코스가 성적 의도보다는 해당 행동을 웃음거리로 여겼을 것으로 보이지만, 시청자들은 이를 유머로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웃기려는 목적이라고 해서 무엇이든 용서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이번 일은 행동 자체의 잘잘못을 떠나 웃음을 주는 퍼포먼스로도 실패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email protected] 성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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