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울소재과학, 255억 BW 상환 1년 뒤로…"신사업 재무여력 확보"
[파이낸셜뉴스] 한울소재과학이 255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만기를 1년 연장했다. 내년 초 예정된 상환 부담을 늦추면서 자회사 신사업에 투입할 재무적 여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다만 신주인수권 행사에 따른 잠재적 주식 희석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울소재과학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제1회 사모 비분리형 BW의 만기를 기존 2027년 1월 25일에서 2028년 1월 25일로 변경했다. 미상환 권면총액은 255억원으로, 사채권자 동의를 거쳐 발행조건을 조정했다.
이번 만기 연장으로 한울소재과학은 단기 자금 유출 부담을 줄이고 자회사 제이케이머트리얼즈의 사업 추진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제이케이머트리얼즈는 최근 준공과 사업승인을 마치면서 본격적인 사업 전개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조치가 단기 유동성 관리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만기 연장이 곧바로 잠재 매도 물량 해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신주인수권 행사 기간도 연장되는 만큼 향후 주가와 행사조건에 따라 추가 주식 발행 가능성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한울소재과학은 2024년 이후 약 825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와 BW를 발행했다. 이 가운데 약 440억원은 주식 전환 또는 신주인수권 행사가 이뤄졌으며, 약 93억원 규모의 사채는 소각됐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만기 조정으로 중장기 자금운용의 안정성을 높이고 자회사 사업 추진에 경영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김경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