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집 800만원, 와인바 2000만원 긁었다"…주말에 '법카' 펑펑 쓴 강원랜드 직원들
[파이낸셜뉴스] 김도균 강원랜드 대표이사가 직원들의 고액·분할 결제와 주점 법인카드 사용과 관련해 "현재 전사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결과에 따라 엄중하게 후속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도균 대표는 19일 오전 한국가스공사 대구 본사에서 진행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의 직원들의 법인카드 사용 부당 및 조치를 묻는 질문에 이 같이 말했다.
이날 최 의원은 강원랜드 직원들이 2022년부터 올해 8월까지 주말·공휴일에 법인카드로 3593건, 9억3386만 원을 사용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12월에는 빵집에서 485만원과 333만원을 각각 결제하는 등 하루에 818만원을 사용했고, 지난해 8월부터 올해 8월까지 와인바·이자카야 등에서 결제한 금액은 195건 총 2165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사례 외에도 2024년 12월에는 정육점에서 980만원이 결제됐고, 같은 해 11월에는 과일가게에서 600만원이 사용되기도 했다.
이에 최 의원은 "법인카드를 왜 사용했냐고 물어봤더니 소명이 식사 목적이라고 한 줄로 나왔다"며 "주말에 법인카드를 사용하면서 셀프 소명 하나만 하면 환수도 징계도 없다. 이게 말이 되는가"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국감에서 국민의힘은 강원랜드 경영진이 민주당 당적을 보유한 채 추석에 정치 활동을 한 점에 대해 문제 삼기도 했다.
서지영 위원은 사진 자료를 제시하며 "(김 대표이사가) 9월 24일 민주당 속초·인제·고성·양양 지역위원회와 추석 행사에 참여했다"며 "탄광 지역도 없는 곳"이라고 꼬집었다.
유정배 강원랜드 부사장에 대해선 "9월 23일 민주당 춘천·철원·화천·양구, 과거 지역구인데 지역위원회 당원들과 전통시장을 방문했다. 선거 운동을 하는 것 같다"며 "정치 활동 아니냐"고 물었다.
이어 두 경영진을 향해 "자격 없는 사람" "다음 총선에 출마할 거냐" 등의 발언도 했다.
그러자 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답할 내용은 아닌 것 같다"고 반응했다.
[email protected] 안가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