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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선수범" vs "이름표 달고 쇼"…맨손으로 배수구 낙엽 치운 국회의원 [어떻게 생각하세요] [영상]

성민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박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8일 폭우로 막힌 경기 안산 도로의 배수구에 쌓인 낙엽을 맨손으로 걷어내고 있다. /사진=박해철 의원 유튜브
박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8일 폭우로 막힌 경기 안산 도로의 배수구에 쌓인 낙엽을 맨손으로 걷어내고 있다. /사진=박해철 의원 유튜브

[파이낸셜뉴스] 폭우가 쏟아진 날 양복 차림으로 도로 배수구에 쌓인 낙엽을 맨손으로 걷어낸 국회의원의 영상을 두고 온라인에서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박해철 의원, 양복 입은 채 배수구 낙엽 정리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안산병)은 지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폭우로 침수가 우려되는 지역을 점검하는 영상을 올렸다.

박 의원은 비바람이 심해 안전 문제가 우려돼 이날 예정된 현장 민원실을 취소하고 비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을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영상에는 양복을 입은 박 의원이 물이 고인 도로에서 몸을 숙인 채 배수구를 막은 낙엽을 맨손으로 걷어내는 모습이 담겼다. 종아리까지 물이 찬 도로에서 한 손에 우산을 든 채 배수시설 주변을 정리하기도 했다. 박 의원의 양복은 빗물에 흠뻑 젖은 상태였다.

박 의원은 "갑자기 쏟아진 많은 비로 도로의 배수시설이 막혀 급하게 낙엽을 걷어냈다"며 "상습 침수지역도 두루 살펴 시민 불편이나 안전 위험이 없도록 챙기겠다"고 전했다. 안산시에도 갑작스러운 비로 인한 소하천 범람과 침수에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누리꾼 "보좌관이 찍은건 무조건 패스" vs "쇼면 어떠냐, 감사한 일"

그러나 영상이 확산되자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름표 달고 쇼하는 거냐", "보좌관이 찍은 건 무조건 패스", "진솔한 봉사는 조용히 해야 한다", "선행은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도 모르게 해야지 사진까지 찍어 올릴 일이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진짜 같으면 직원들을 현장에 투입해 같이 치웠을 것", "다음엔 일기예보 보고 비 오기 전에 미리 치워 두라", "평상시에 그렇게 하라"는 지적도 나왔다.

반면 "정치인이 솔선수범하는 모습에서 국민은 희망을 얻는다", "쇼면 어떠냐. 배수구 낙엽을 치웠다는 게 중요하다", "저기 막히면 한순간에 물이 차오른다. 위험한 일", "주말에도 지역을 지켜줘 감사하다" 등의 반응도 있었다.

영상에서 박해철 의원이 가슴에 의원 명찰을 단 모습이 그대로 드러나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 보여주기식이라는 비판이 나왔다./사진=박해철 의원 유튜브
영상에서 박해철 의원이 가슴에 의원 명찰을 단 모습이 그대로 드러나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 보여주기식이라는 비판이 나왔다./사진=박해철 의원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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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낙엽 #박해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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