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의 비판에 독일, 엔비디아와 AI 협약 체결한다
[파이낸셜뉴스] 독일 정부가 인공지능(AI)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글로벌 AI 반도체 선두 기업인 엔비디아와 전격 손을 잡는다.
19일(현지시간) 유로뉴스 등 외신은 최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런던에서 열린 미디어 브리핑을 통해 "독일이 뛰어난 잠재력과 풍부한 인재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과도한 망설임과 분석에 매몰돼 AI 경쟁에서 뒤처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정책 입안자들의 신속한 실행을 촉구한 후 독일과 엔비디아의 AI 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독일 정부는 국가 차원의 기술 경쟁력 약화 우려에 대응하고자 엔비디아와의 밀착 협력을 추진해 왔다. 20일 베를린에서 열린 '독일 투자 서밋'에서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 황 CEO가 참석한 가운데 독일 산업 전반에 AI 제품 도입을 가속화하기 위한 '공동 AI 협약'을 20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독일 정부는 이번 프로젝트에 수억 유로 규모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는 스타트업인 '블랙 포레스트 랩스'를 비롯해 지멘스와 아우디 등 독일을 대표하는 약 10개 주요 기업이 참여한다.
이번 파트너십은 강력한 오픈소스 AI 시스템 개발을 목표로 하는 '주권적 오픈소스 기반 모델' 이니셔티브를 토대로 추진된다. 투입되는 정부 지원금은 주로 엔비디아의 최신 '블랙웰' 하드웨어가 탑재된 도이치텔레콤의 '산업용 AI 클라우드' 연산 용량을 확보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독일 정부는 이번 대규모 투자를 통해 자국을 혁신과 기술 개발의 중심지로 탈바꿈시킨다는 구상이다.
한편, 이번 '독일 투자 정상회의'에는 글로벌 기업 CEO, 투자자, 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해 AI, 에너지, 인프라 분야의 신규 투자 방안과 함께 독일 경제의 전반적인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윤재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