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헌국회 역사적 가치 알린다…제헌유족회·국회기록원 업무협약
[파이낸셜뉴스] 대한민국 제헌국회의원 유족회와 국회기록원이 제헌국회의 기록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역사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20일 유족회에 따르면, 유족회와 국회기록원은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에 위치한 제헌국회전시관에서 업무협약(MOU)를 맺었다. 국회기록원은 윤인구 유족회장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번 MOU는 대한민국 헌정사의 시작인 제헌국회의 의정 성과와 기록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역사적 가치를 국민에게 널리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성사됐다는 설명이다.
앞서 국회기록원은 지난 7월 유족회의 협조를 받아 제헌회관에 있던 기록물 539점을 수집했다고 발표했다. 유족회와 국회기록원은 앞으로도 제헌국회 기록 수집·보존·활용과 가치 확산 등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겠다는 계획이다. 제헌국회전시관 전시·홍보 콘텐츠를 공동 개발하고, 2028년에는 제헌국회 개원 80주년 행사가 열리는 만큼 힘을 모으기로 했다.
윤치영 제헌의원의 손자인 윤인구 회장은 "조부의 평생 소장 도서와 사료 3000여 점으로 국회도서관 첫 개인 문고인 '동산 문고'가 시작됐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앞으로 유족들이 소장하고 있는 선대 제헌의원의 유품 기증이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기증을 통해 국회기록원 산하 국회박물관과 제헌국회전시관에서 활발히 연구되고 전시되어 많은 국민께 대한민국의 탄생이 어떻게 이뤄졌는가를 널리 알리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며 "이와 더불어 우리 사회에 소중한 기증 문화가 더욱 확산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곽건홍 국회기록원장은 "제헌국회의원들의 사무실 겸 사랑방이었던 제헌회관이 지난 5월 '제헌국회전시관'으로 재개관해 상시 개방 운영되어 왔다"며 "11월부터 진행되는 전시 개편에서, 이번 협약 내용을 적극 반영하여 더욱 알찬 콘텐츠로 국민을 맞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참석자들은 행사 직후 이재형 제헌국회의원이 생전 머물던 '운경고택'을 함께 관람하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이해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