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복귀하나 했더니"…코스피, 외인·기관 매도세에 5600선 하락 [fn오전시황]
[파이낸셜뉴스]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5600선으로 내렸다. 주요 인공지능(AI)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코스피는 20일 오전 9시 4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46.35p(2.54%) 내린 5621.66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34.44p(0.60%) 하락한 5733.57에 개장한 뒤 낙폭을 키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038억원, 2988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과 기타법인은 각각 4954억원, 1071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2.52%), SK하이닉스(-5.48%), SK스퀘어(-5.90%), 삼성전기(-2.56%) 등 AI 반도체 관련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어 LG에너지솔루션(-3.01%), 삼성바이오로직스(-1.12%), 현대차(-3.37%), KB금융(-0.25%), 삼성생명(-3.48%) 등 대부분 종목이 하락 중이다.
업종별로도 음식료·담배(0.28%)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운송장비·부품(-4.76%), 기계·장비(-4.36%), 금속(-4.30%), 전기·전자(-3.87%), 화학(-3.75%) 등 순으로 낙폭이 컸다.
증권가에서는 주요 글로벌 반도체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시장의 경계감이 확대됐다고 보고 있다. 한국시간 기준으로 메타는 오는 22일, 인텔은 23일 각각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최근 AI 인프라 기업들에 대한 자금 조달 우려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시장은 해당 발표에서 우려를 상쇄할 만한 지표를 확인하려 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은 주 중반 미국 빅테크 실적 경계심리 등 하방 요인으로 전반적인 증시의 상단은 제한될 전망"이라며 "실적 발표를 비롯해 신용 위험 변화 등 여러 재료들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추가 매도와 신규 매수 간 공방전이 벌어질 수 있다는 점도 잠재적 변동성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장 대비 18.34p(2.27%) 내린 790.55에 거래 중이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3.52p(0.44%) 하락한 805.37에 개장한 뒤 낙폭을 키워 8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코스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99억원, 921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은 2436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email protected] 임상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