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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ADB서 첫 수주…아제르바이잔에 '철도 디지털' 전수

정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아제르바이잔 철도 관리자 6명 초청해
23일까지 연수

아제르바이잔 철도 관리자 초청연수 입교식. 사진=한국철도공사 제공
아제르바이잔 철도 관리자 초청연수 입교식. 사진=한국철도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이 아시아개발은행(ADB)에서 처음 따낸 사업으로 아제르바이잔 철도에 한국의 디지털 운영 경험을 전한다. 아제르바이잔철도공사 관리자 6명이 23일까지 닷새 동안 국내에 머물며 교육을 받는다. 상태 기반 유지보수(CBM)와 인공지능(AI)·빅데이터 안전 관리 플랫폼 강의에 관제·정비 현장 견학이 더해진다.

20일 코레일에 따르면 이번 연수는 ADB의 '아제르바이잔 철도 디지털화 역량 개발' 사업으로, 코레일이 이를 수주해 국내 초청 방식으로 운영한다. 전날 서울역에서 입교식이 열렸고, 양국 철도기관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사업은 ADB 기술지원(TA, Technical Assistance) 프로그램에 속한다. 기술지원은 전문기관이 개발도상국 등에 자문과 교육을 제공해 해당 국가의 산업을 키우고 기술 수준을 높이도록 돕는 제도다. 코레일은 19일부터 한국철도가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쌓은 경험과 대표 사례를 아제르바이잔 측과 나누고 있다.

교육은 강의와 현장 견학 두 갈래로 진행된다. 강의는 설비 상태를 실시간으로 진단해 정비 시점을 정하는 CBM 기술과 AI·빅데이터를 활용한 안전 관리 플랫폼 등을 다룬다. 연수단은 IT운영센터, 철도교통관제센터, 고양 KTX 차량기지를 차례로 찾아 디지털 기술이 실제 철도 운영 현장에서 어떻게 쓰이는지 직접 확인한다.

코레일은 이번 연수를 발판으로 협력하는 국제기관을 늘리고 새로운 해외 교류 기회를 찾을 방침이다.

코레일은 2008년 국제철도연수센터를 연 뒤 지금까지 58개국에 철도 운영 노하우를 전했다. 지난해 1월에는 국토교통 공적개발원조(ODA)인 '파라과이 교통관리 역량강화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파라과이 교통 공무원 6명의 초청 연수를 추진했다. 올해 6월에는 국제철도연맹(UIC) 아시아·태평양 지역 의장기관으로서 서울에서 제40차 UIC 아태총회를 열고 AI 기반 안전관리 협력 강화 등을 논의했다.

김광모 코레일 미래부문장은 "앞으로도 국제기구 등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해 K-철도의 선진 기술력과 그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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