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코너마다 가을… 단풍 물든 구룡령
가을 단풍 드라이빙 명소를 찾아서
[파이낸셜뉴스] 가을이 깊어지면서 강원도 홍천군과 양양군을 잇는 구룡령이 라이더들의 발길을 이끄는 가을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해발 약 1,013m의 고갯길을 따라 이어지는 굽이진 도로와 울긋불긋 물든 산림은 오토바이 주행의 즐거움과 가을 산행의 정취를 동시에 선사한다.
구룡령의 매력은 코너를 하나씩 돌아설 때마다 달라지는 풍경에 있다.
산허리를 감아 도는 도로 위에서 시야가 열리면 겹겹이 이어진 산 능선이 모습을 드러내고, 숲 사이로 번지는 노란색과 붉은색 단풍이 라이더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차가운 산바람을 맞으며 달리다 잠시 멈춰 마주하는 가을 산의 풍경은 자동차 여행과는 또 다른 감흥을 전한다.
특히 연속되는 굴곡과 고도 변화가 이어지는 구룡령은 직선 위주의 고속 주행보다 코너를 따라 달리는 와인딩을 선호하는 라이더들에게 매력적인 코스로 꼽힌다.
엔진의 진동과 타이어가 노면을 타고 전해주는 감각, 코너 너머 펼쳐지는 단풍의 향연이 어우러지면서 길 위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가을의 순간을 만들어낸다.
다만 가을철 산악도로는 낙엽과 습기로 노면이 미끄러워질 수 있고, 고도가 높아질수록 기온도 낮아진다. 라이더들은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코너 진입 전 감속하는 등 안전운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출발 전 기상과 도로 통제 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필수다.
구룡령은 목적지에 도착하는 것보다 그곳으로 향하는 길 자체가 여행이 되는 곳이다. 굽이진 도로를 따라 계절의 변화를 온몸으로 느끼고 싶은 라이더라면, 깊어가는 가을의 구룡령에서 특별한 주행의 기억을 만들어볼 만하다. 사진·영상=서동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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