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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D-한달, 두근거리면 '4초 들숨·6초 날숨'…수험생 컨디션 관리법

정명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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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4초 들이마시고 6초 내쉬기. 수능을 앞두고 두근거림과 메스꺼움에 시달리는 수험생이라면 평소 이 호흡법을 익혀 두는 것이 좋다. 긴장을 억지로 누르기보다 몸의 반응부터 가라앉히는 연습이다.

오는 11월19일,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다가오면서 수험생들은 수면 부족과 긴장, 소화 장애 등으로 컨디션 관리에 어려움을 겪기 쉽다.

긴장은 호흡으로 풀고, 잠은 시험 시간표에 맞추고

경희대한방병원 수험생케어클리닉 김윤나 교수는 "시험에 대한 압박감은 두근거림이나 메스꺼움 같은 신체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며 "긴장하면 평소 익숙하던 문제도 어렵게 느껴질 수 있어, 자신에게 맞는 긴장 관리법을 미리 익혀 두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긴장하지 않으려 해도 몸은 자연스럽게 반응한다"며 "불안감을 억지로 없애려 하기보다 호흡을 조절해 몸의 반응을 가라앉히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평소 4초간 들이마시고 6초간 내쉬는 호흡을 10회씩 반복하고, 긴장되는 순간 이를 적극 활용해 보라"고 조언했다. 긴장으로 이마 주변이 뻐근할 때는 양쪽 눈썹 사이의 인당혈을, 두근거림이나 메스꺼움이 있을 때는 손목 안쪽의 내관혈을 부드럽게 지압하는 것도 방법이다.

수면 관리도 중요하다. 잠들기 어렵거나 밤중에 자주 깬다면 수면 시간뿐 아니라 긴장과 피로 등 동반 증상도 함께 살펴야 한다. 공부 시간을 늘리려 취침 시간을 늦추면 수면 부족이 쌓여 집중력과 컨디션이 떨어질 수 있다.

김 교수는 "충분한 수면 시간을 확보하면서 생체리듬을 시험 일정에 맞춰 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잠드는 시간만 조절하기보다 평소 생활 패턴과 몸 상태를 함께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침에는 밝은 곳에서 하루를 시작하고, 기상과 식사 시간을 실제 수능 일정에 맞춰 미리 연습하는 것이 좋다. 머리가 무겁거나 눈이 피로할 때는 인당혈이나 눈썹 안쪽 끝의 찬죽혈을 부드럽게 눌러 주면 도움이 된다.

예민해진 위장, 새 음식보다 '먹던 대로'

스트레스는 위장의 운동과 감각에 영향을 줘 더부룩함이나 복통을 일으킬 수 있다. 불규칙한 식사나 배변 습관도 불편감을 키우는 만큼, 수능을 앞두고는 평소 소화 상태와 식사 패턴을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 교수는 "식사와 배변 상태는 긴장과 피로 같은 신체·정서적 요인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며 "시험을 앞두고 식단을 갑자기 바꾸기보다 평소 부담 없이 먹던 음식을 규칙적으로 먹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복통이 있을 때는 속을 따뜻하게 하고 소화를 돕는 생강차를 마시거나 무릎뼈 바깥쪽 위의 양구혈을 지압해 볼 수 있다. 속이 더부룩할 때는 손등의 엄지와 검지 사이에 있는 합곡혈을 부드럽게 눌러 주면 도움이 될 수 있다.

[email protected]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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