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석 없는 청계천 자율주행버스, 국내 첫 야간 정기운행
22일부터 청계광장~광장시장 왕복 4.8㎞ 운행
오후 7시부터 30분 간격..초기 무료 운영 후 유료화
[파이낸셜뉴스] 운전석과 운전대가 없는 자율주행버스가 국내 최초로 야간 정기운행에 나선다. 서울 청계천을 따라 도심 주요 관광지와 상권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시민과 관광객의 야간 이동 편의를 높이고 서울의 밤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서울시는 오는 22일 오후 7시부터 청계천 자율주행버스 '청계 A01'의 야간 정기운행을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운행 구간은 청계광장에서 청계3가 세운상가를 거쳐 청계5가 광장시장까지 왕복 4.8㎞다. 차량 2대가 양방향 11개 정류소를 순환하며 청계광장 기준 30분 간격으로 하루 9차례 출발한다. 마지막 차량은 오후 11시에 청계광장을 떠난다.
이번 야간운행 전환에 따라 기존 주간운행은 종료된다. 서울시는 지난 8월 18일부터 31일까지 야간 시범운행을 실시하고 외부 전문가와 함께 안전성을 점검했다.
이용 요금은 당분간 무료다. 다만 무료 이용자도 승차할 때 교통카드를 단말기에 접촉해야 한다. 서울시는 향후 단계적으로 요금을 부과해 자율주행버스를 정규 대중교통수단으로 정착시킬 계획이다. 정류소 위치와 실시간 차량 운행정보는 네이버지도와 카카오맵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이번 노선 개편이 청계천 주변 야간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화문광장과 보신각, 종각 음식점 거리, 을지로 상권, 광장시장 등을 하나의 교통망으로 연결해 관광과 외식·쇼핑 수요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청계천 자율주행버스의 야간운행은 미래교통 기술을 시민이 일상에서 경험하는 것을 넘어, 청계천의 야경과 종각·을지로 등 주변 지역을 편리하게 연결해 서울의 밤을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이동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성초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