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의상디자인학과, 글로벌 패션·매거진서 잇단 '러브콜'
김지향 학생, 리바이스 공모전 우승… 이승기 씨, '보그' 차세대 디자이너 선정
[파이낸셜뉴스] 건국대학교는 의상디자인학과 재학생들이 글로벌 패션 브랜드 및 전문 매체로부터 잇따라 작품성을 인정받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20일 밝혔다.
건국대에 따르면 김지향 학생은 글로벌 데님 브랜드 리바이스와 패션 매거진 더블유 코리아가 공동 주최한 '테일러 디자인 콘테스트 2026'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해 상금 1000만 원을 받았다. 이번 공모전은 신진 크리에이터 발굴을 위해 마련됐으며 총상금 규모는 1300만 원이다.
김 씨는 여러 벌의 리바이스 데님을 해체한 뒤 바닥까지 길게 이어지는 하나의 롱 재킷으로 재구성한 작품 'Behind Every Original'을 선보였다. 서로 다른 원단의 색감과 워싱, 마모 흔적을 조화롭게 활용해 시간의 흔적을 표현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승작은 더블유 코리아 협업 화보 촬영과 함께 리바이스 오프라인 팝업스토어에도 전시된다.
같은 학과 4학년 이승기 학생 역시 패션 전문 매거진 '보그 코리아'가 선정한 '패션학도 10인'에 이름을 올렸다. 보그 코리아는 국내외 패션 교육기관에서 창의적인 작업을 선보이는 학생 10명의 작품과 디자인 철학을 조명했다.
이 씨는 졸업작품 'RE:I'에서 라텍스 원액을 틀에 부어 굳히는 방식을 반복해 만든 1000개의 투명 깃털 드레스를 선보였다. '보호와 노출'이라는 상반된 개념을 독창적인 소재와 조형 요소로 풀어내며 실험적인 디자인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건국대 측은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산업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향후 교육과 창작 활동 지원을 계속 이어갈 방침이다.
[email protected] 김만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