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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여파에 중동 수출·수주 급감... 9월 對중동 수출액 14% 줄어

박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정부, 플랜트 금융지원 추진

수출이 1조달러 달성을 눈앞에 둘 만큼 호황을 이어가고 있지만 중동 시장은 전쟁 장기화의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호르무즈해협 통항 차질 등으로 자동차와 일반기계 등 주요 품목의 수출이 감소한데 이어 해외 플랜트 수주도 위축되고 있다.

정부는 중동 지역의 신규 프로젝트 발주 지연과 수주 경쟁 심화에 대응해 금융지원 등 수주 확대에 나섰다.

20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지난달 대중동 수출액(25일 기준) 16억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4.1% 감소했다. 중동 전쟁이 발발한 올해 2월 말 이후 대중동 수출은 7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품목별로는 자동차 수출이 전년동기 대비 16%, 일반기계는 37%, 자동차부품은 12% 각각 감소했다.

중동 지역의 플랜트 수주도 타격을 받고 있다. 올해 들어 3·4분기까지 중동 플랜트 수주액은 58억3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8% 줄었다. 중동 전쟁 장기화로 현지 신규 프로젝트 발주 일정이 일부 지연되고, 중국 등 경쟁국과의 경쟁도 심화하고 있다는 업계 설명이다.

이에 정부는 중동 수주 회복을 위한 지원 강화에 나섰다. 산업부는 이날 대우건설, 삼성E&A, 현대건설 등 주요 플랜트 기업들과 간담회를 열어 수주 애로사항과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무역보험공사와 KOTRA 등을 통해 금융지원과 발주 정보 제공, 발주처와의 네트워킹 및 고위급 협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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