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안의 '킬러앱' 찾아라…현대차·기아, 5100만원 건 공모전
외부 개발자에 차량 앱 개발 개방
11월 15일까지 참가 신청 접수
우수작 실제 서비스 출시도 검토
[파이낸셜뉴스]현대자동차·기아가 차량용 소프트웨어(SW) 생태계 확대를 위해 외부 개발자들에게 문호를 연다. 차량 데이터를 활용한 새로운 앱 개발을 유도하고, 우수 아이디어는 실제 차량용 서비스로 상용화하는 방안까지 검토한다. 자동차를 단순한 이동수단에서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확장하기 위한 전략이다.
현대차·기아는 21일 대학(원)생과 일반 개발자,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차량용 앱 개발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8월 진행한 사내 해커톤에 이어 참가 대상을 외부로 확대해 차량용 앱 개발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공모 분야는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 △모빌리티 라이프 케어 △안전 운전 △가족·동승자 케어 등 차량 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 전반이다. 참가자들은 현대차그룹의 차량용 앱 개발 플랫폼 '플레오스 플레이그라운드'에서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SDK)와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활용해 실제 차량에서 구동할 수 있는 앱을 개발하게 된다.
참가 신청은 다음달 15일까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받는다. 개인 또는 최대 5명으로 구성된 팀 단위로 지원할 수 있다. 서비스 기획안을 제출하면 다음달 서류 심사를 거쳐 12월 앱 시연 평가를 진행한다.
현대차·기아는 대상과 최우수상, 우수상, 특별상 등 총 10개 팀을 선정해 51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수상팀은 개발한 서비스를 고도화한 뒤 내년 초 열리는 개발자 관련 행사에서 직접 시연하고 전시 부스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은 차량 개발 단계부터 외부 개발자의 참여를 확대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현대차·기아는 플레오스 플레이그라운드의 개발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공모전에서 발굴한 우수 아이디어의 실제 서비스 출시 가능성도 검토할 계획이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은 외부 개발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실제 차량용 서비스로 구현될 수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차량 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인카 서비스를 지원하고 개발자와 함께 차량용 앱 생태계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동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