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 대신 캐주얼 찾는 남성들…신세계라이브쇼핑 남성복 판매 '쑥'
신세계맨즈컬렉션·기라로쉬 판매 호조
[파이낸셜뉴스] 실용성을 앞세운 캐주얼 의류가 홈쇼핑 남성복 시장의 새로운 인기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21일 신세계라이브쇼핑에 따르면 지난 18일 방송한 남성 패션 브랜드 '신세계맨즈컬렉션'은 약 3억원의 주문금액을 기록하며 판매 목표를 70% 초과 달성했다. 캐시미어 혼방 니트와 팬츠 등을 중심으로 한 시간 동안 수천명의 고객이 몰렸고, 스웨이드 재킷과 캐시미어 풀오버 등도 인기를 끌었다.
프랑스 감성의 패션 브랜드 '기라로쉬' 역시 캐주얼 상품을 앞세워 판매 성과를 높이고 있다. 지난 주말 선보인 워싱 팬츠와 니트 재킷 등이 고객들의 호응을 얻으면서 당초 목표보다 40% 이상 높은 판매 실적을 거뒀다.
눈에 띄는 점은 구매 고객층의 변화다. 올가을부터 캐주얼 상품을 전면에 내세운 두 브랜드는 일반 패션 방송보다 신규 고객 비중이 50% 이상 높았다. 특히 40대 이하 고객 비중은 평균보다 1.5~2배 높은 수준을 기록하며 젊은 소비자들의 관심도 확인됐다.
이 같은 변화는 남성복 소비의 중심이 격식을 갖춘 정장에서 활용도가 높은 캐주얼 의류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직장과 일상, 여행 등 다양한 상황에서 입을 수 있는 니트와 재킷 등의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홈쇼핑 남성복의 고객층도 넓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이러한 수요를 반영해 올해 신세계맨즈컬렉션과 기라로쉬의 캐주얼 상품 물량을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렸다. 최근 기온이 떨어지면서 가을·겨울 의류를 찾는 고객이 증가한 점도 판매 호조에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앞으로도 남성 캐주얼 상품군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신세계라이브쇼핑 관계자는 "최근 남성 고객들은 유행보다는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캐주얼 상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며 "차별화된 남성 패션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고객 저변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장유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