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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유럽 약국 채널 확대...고수익 제품 성장 가속

정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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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지프레 인수로 유통망·제품군 다변화
옴리클로 스페인 점유율 90%

셀트리온, 유럽 약국 채널 확대...고수익 제품 성장 가속

[파이낸셜뉴스] 셀트리온이 유럽에서 유통망과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성장 전략을 다변화하고 있다. 병원·입찰 중심의 기존 영업에서 약국 채널로 판매망을 넓히고, 고수익 후속 제품의 처방 확대를 통해 매출 기반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3·4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4·4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프랑스 헬스케어 기업 지프레(Gifrer)와 스위스 유통 제약사 아이콘(iQone) 인수를 통해 유럽 내 유통망과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프랑스 전역에 9000개 이상의 약국과 800여개 병원 공급망을 확보한 지프레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골질환 치료제 '스토보클로-오센벨트'(성분명 데노수맙)를 시작으로 바이오시밀러의 약국 영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인수를 통해 확보한 140여종의 일반의약품과 약국 의약품, 건강기능식품도 신규 매출원으로 활용한다.

현지 직판망과 국가별 맞춤형 영업도 성과를 내고 있다. 만성 자발성 두드러기 및 알레르기성 천식 치료제 '옴리클로'(성분명 오말리주맙)는 올해 7월 기준 스페인에서 약 90%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탈리아에서도 사업 목표를 웃도는 판매 실적을 거뒀으며, 독일에서는 현지 수요에 맞춰 300㎎ 용량 제품을 출시하는 등 시장별 공급 전략을 펼치고 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앱토즈마'(성분명 토실리주맙)는 네덜란드의 주요 의약품 구매 조합 입찰에서 수주에 성공해 현지 토실리주맙 시장의 약 58%에 해당하는 공급 물량을 확보했다.

기존 제품군 역시 유럽 시장에서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성분명 인플릭시맙)는 올해 1·4분기 유럽 주요 5개국에서 약 32%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항암제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는 약 28%의 점유율로 1년 9개월 연속 시장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는 약 22%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셀트리온은 이 같은 제품 판매 확대와 유통망 다변화를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이미 3·4분기 연결 기준 잠정 매출 1조5000억원, 영업이익 5100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유럽에서 기존 바이오의약품 영업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유통 채널과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며 "국가별 시장 특성에 맞춘 영업 전략과 고수익 후속 제품군의 판매 확대로 4분기에도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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