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일반경제

주병기, 재벌 착취 발언 논란에 "대기업 역할 부정한 것 아냐... 송구"

김찬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10.12 ⓒ 뉴스1 유승관 기자 /사진=뉴스1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10.12 ⓒ 뉴스1 유승관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이 21일 재벌 착취 발언 논란과 관련해 "진심으로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대기업의 역할을 부정한 것은 아니라며 불투명한 지배구조와 경제력 집중의 부작용을 지적한 취지였다고 해명했다.

주 위원장은 이날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공정위 종합감사에 앞서 "지난 12일 공정위 정책 감사에서 제 답변 때문에 원만한 회의 진행이 이뤄지지 못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주 위원장은 지난 12일 국정감사에서 교수 시절 재벌과 대기업집단을 '착취적 대한민국을 만드는 포용사회의 적'으로 지목한 과거 기고문과 관련해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답해 논란이 됐다. 이에 야당은 주 위원장의 기업관과 공정한 법 집행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사퇴를 요구하기도 했다.

주 위원장은 이날 과거 발언의 취지를 재차 설명했다. 그는 "재벌과 대기업 집단과 관련한 저의 발언은 한국 경제의 성장과 발전에 있어서 대기업의 역할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며 "대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 발전을 지속하려면 대기업집단 내에 불투명한 지배구조와 경제력 집중의 부작용을 개선해야 한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기업을 '공적기업'이라고 표현한 데 대해서도 "다수 주주의 권리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해야 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주 위원장은 공정위의 역할과 관련해 "기업이 공정한 시장의 경쟁질서를 준수하면서 자유롭게 기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것"이라며 "위원님들께서 강조하셨던 것처럼 항상 유념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김찬미 기자


#착취 #재벌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자 정보